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5.30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9년 08월 28일(金)
‘재미 삼아 문신했는데…’ 평생 흉터 남은 여고생들
“3년뒤 지워진다” 속여 170여명에 불법 시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문신 시술이 유행을 타자 이를 악용한 불법 문신 시술업자들의 악덕 상술에 청소년들이 낭패를 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지워진다’는 말에 속아 문신을 했던 여고생 80여 명 등 170여 명이 쉽게 지워지지도 않는 문신을 몸에 안고 살아갈 처지에 놓였다.

경기 남양주시 모 고교에 재학 중인 최모(여·16) 양은 평소 학교 친구들 사이에 문신이 유행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연예들의 문신 사진을 자주 접하게 돼 스스로 문신을 해 보고자 마음 먹었다. 그러던 중 2008년 12월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문신 시술 50% 할인 이벤트’ 광고를 보고 최양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문신 시술업소를 찾았다.

이 업소 문신 시술사 이모(29) 씨는 최양에게 “3~5년 지나면 자연히 지워지는 반(半)영구 문신이 있다”며 최양에게 문신 시술을 권했다. 최양은 이씨의 꼬임에 속아 부모님 몰래 시술비용 25만원을 마련해 등 전체에 걸쳐 “누구도 너의 라이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라”는 내용의 일본어 문구가 담긴 문신을 시술 받았다.

그러나 지난 8월 최양의 부모님은 최양의 등에 시술된 문신을 발견했고 문신을 제거하기 위해 최양과 함께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았지만 문신을 지울 수 없다는 대답만 들어야했다. 의사들이 ‘반영구 문신이 아니라 평생 지울 수 없는 영구문신이다. 이 문신을 제거하려면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레이저 시술로 인한 큰 흉터도 남게 된다’며 문신 제거에 난색을 표한 것이다.

또 다른 여고생들도 10만~150만원의 돈을 들여 어깨나, 팔뚝, 아랫배 등에 호랑이나 물고기 등의 문신을 새겼다가 최양과 같은 처지가 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8일 광진구 화양동 일대에서 여고생 등 총 170여명을 상대로 불법 의료행위인 영구 문신을 시술하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이모(29) 씨와 양모(45)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준희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국제부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강경화, 5대 배제원칙 중 4개 걸려… ‘李와 빅딜설’ 급부상
▶ “노무현은 나쁜 남자·문재인은 착한 교회 오빠”
▶ “간첩 안 잡을건가”… 서훈 청문회서 ‘대공수사권’ 추궁
▶ 美폭격기 2대, 北미사일 발사 5시간뒤 동해 출현
▶ “한국당, ‘부패’에 ‘분열’까지 뒤집어쓰며 大選 패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딸 명의로 ‘공익용 산지’ 매입 작년 11월 단독주택 준공 허가 위장전입·탈세·논문표절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도 불거져문재인 정부 1기..
ㄴ 한국당,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불참 땐 정국 급속 냉각
ㄴ 靑 ‘강경화·김상조’ 상징성 무게 두다 부실 검증
[속보]文 “사드 발사대 4대 비공개 추가반입…..
근무중 여고생 집서 20만원에 성매매 경찰 적..
“한국당, ‘부패’에 ‘분열’까지 뒤집어쓰며 大選..
line
special news 변희봉 “이 나이에 칸이라니… 스러진 古木..
- 칸에서 빛난 원로배우 변희봉“레드카펫 그렇게 긴지 몰랐다연기도 인생도 이제 저무는데미..

line
현역의원 4명 전격 지명… 임기초반 ‘개혁 드라..
올 하반기 공무원 1만2000명 등 8만명 고용창..
바른정당 ‘당론 반대’지만… ‘이낙연 인준안’ 내..
photo_news
워터슬라이드서 튕겨나간 소년, 바닥으로 내동댕이
photo_news
두 감독, 칸에서 韓 언론 대한 다른 자세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34) 55장 사는 것 - 7
illust
[인터넷 유머]
mark동네 목욕탕에 오는 여자들의 유..
mark능력 가늠
topnew_title
number 광장 한복판에 추모공간 조성?… 또 다른 정..
구속 결정前 구치소 유치 관행 없앤다
장·노년층, 힘들 때 형제보다 친구에게 더 기..
개장 10일만에… 서울 고가공원서 30代 외국..
‘최고 年2만3200%’ 살인적 이자… 300명에 ..
hot_photo
‘장거리 빙속 황제’ 이승훈, 6월 ..
hot_photo
주먹으로 ‘히트’
hot_photo
고보결 ‘군살 하나 없는 마네킹 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