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대한민국, 경제학에게 길을 묻다

◆ 대한민국, 경제학에게 길을 묻다(김인준 지음, 중앙북스)= 얽히고설킨 한국경제 문제에 대해 한국경제학회 회장이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인 저자가 6가지 질문과 8가지 해법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6가지 질문은 금융, 단기외채, 환율, 한미주가 동조화, 부동산거품, 수출. 8가지 해법은 고용, 소득, 구조조정, 금융, 미래성장 동력 등이다. 1만8000원.

◆ 책으로 세상을 꿈꾸다(기획회의 엮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출판 전문지인 ‘기획회의’에 인기리에 연재된 ‘기획자노트 릴레이’를 엮은 책. 노가다 편집장에서 3년차 출판사 사장, 콘텐츠 코디네이터에서 어린이 책 편집자에 이르기까지 출판 현장에서 책과 동고동락하는 기획 편집자 30명이 자신들의 꿈과 삶을 적었다. 1만5000원

◆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고수민 지음/은행나무)= 한국에서 의대를 나와 미국 뉴욕에서 의사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의 영어 공부법. 영어를 잘하기 위해 온갖 영어공부법 서적을 보고 집중력 향상 보조기를 이용하는 등 안해 본 일이 없다는 저자는 ‘단기간에 원어민처럼 영어 마스터하기’란 광고가 얼마나 허황된 것인가를 깨닫고, 오랜 시행착오 끝에 나름의 영어공부법을 완성해 독자에게 제시한다. 1만3000원.

◆ 불화,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김정희 지음/돌베개)= 테마 한국문화사 시리즈의 하나로, 전통미술을 이해하는 시금석인 한국 불화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불화의 전통적 의미에서 역사, 유형별 분류, 불화의 법식과 제작 기법에 이르기까지를 300여편의 도판과 함께 펼쳐낸다. 3만원.

◆ 박헌영 평전(안재성 지음/실천문학사)=다른 사회주의 혁명가들이 그렇듯이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자였던 박헌영의 삶은 은폐되거나 왜곡된 사례의 대표격이다. 책은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자의 독립운동과 해방 뒤 부르주아민주주의를 꿈꾸었던 남한의 조선공산당 역사를 박헌영의 삶을 통해 꼼꼼히 복원한다. 1만8900원.

◆ 작은 경이(바버라 킹솔버 지음,이한중 옮김/한겨레출판)=미국의 대표적인 생태주의 작가 중 한 사람인 저자의 아름답고 힘있는 에세이 모음집. 9·11 참사를 경험한 뒤 쓰라린 아픔을 글쓰기라는 자기 치유과정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던 저자는 가장 아팠던 것이 ‘상대방을 향한 적개심’이었다고 털어놓는다. 1만5000원.

◆ 서프라이즈 경제학(조준현 지음/인물과사상사)= 어째서 경제는 위기에 빠진 걸까, 경제학자나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은 왜 늘 빗나갈까, 국민소득은 10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 왜 불황이 오는 걸까? ‘19금 경제학’의 저자로 잘 알려진 저자자 아담스미스에서 MB노믹스까지 경제를 쉽고 명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1만2800원.

◆ 운동화 신은 뇌(존 레이티 헤이거먼 지음, 이상헌 옮김, 김영보 감수/북섬)= 운동과 뇌의 관계를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물. 0교시 수업이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준 이야기에서 유산소 운동이 항우울제와 같은 역할을 하며, 운동하는 여성은 치매 걸릴 확률이 50%나 낮아진다는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운동과 뇌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담았다. 1만3500원.

◆ 서양문화지식사전(이재호·김원중 편저/현암사)= 외국인으로서 영문학을 공부한 저자들이 영문원서를 공부하며 마주친 각종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풀기 위해 내놓은 서양 문화 이해를 위한 책. 그리스·로마신화, 성서, 영문학 고전 작품에 나오는 관용구 2300개를 수록하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틀리기 쉬운 부분에 역점을 두어 명료하게 요약했다. 3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