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10.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게재 일자 : 2009년 09월 08일(火)
국내 첫 자연주의 축제
영광 태청산서 11~ 13일, 텐트서 자고 밥 짓고…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국내 최초의 자연주의 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전남 영광군 대마면의 태청산 자락에서 생명평화결사 주최로 열린다. ‘단순 소박한 삶, 생명평화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는 생명평화결사 회원들을 중심으로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연주의 축제란 일체의 인공적인 구조물이나 에너지의 소비 없이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자연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며 즐기는 축제를 말한다. 축제가 열리는 태청산 약 5만평의 산자락에는 컨테이너 몇 동과 비닐하우스 한 동, 그리고 2인용 생태 뒷간 하나가 인공물의 전부다. 참석자들은 이곳에서 각자가 텐트와 침낭으로 잠자리를 해결하고 먹을 것을 가져와 밥을 지어 먹으며 명상, 토론, 울력(함께 힘을 모아 노동하기), 자연음악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를 위한 시설이 없어도 자연의 완벽함을 믿고 그에 순응하는 태도로 축제를 치르자는 것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편백나무 숲 속에서 열리는 ‘자연음악회’다. 전기를 이용하는 음향 시설 대신 출연자의 육성과 악기에만 의존하고, 전구를 이용한 조명 대신 횃불을 이용하는 이 음악회의 출연자와 관객은 사람뿐 아니라 소쩍새, 부엉이, 귀뚜라미, 여치, 모기, 반딧불이, 불나방 등 숲 속의 모든 생명들이다. 전기적인 음향기기가 없어 가수들의 노래가 잘 안 들리더라도 사람의 소리, 자연의 소리가 횃불, 별빛과 더불어 이루는 조화를 만끽해 보자는 것이다. 음악회에는 홍익대 앞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들과 영적 느낌이 강한 시타르 연주자를 비롯, 북춤, 브라질 삼바, 포크송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울력 시간에는 텃밭, 기도처 건설, 컨테이너 꾸미기 등이 이뤄지며 토론에서는 생명평화마을 건설을 화두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축제를 주최하는 생명평화결사는 지난 2003년 11월 지리산을 중심으로 생명평화를 가꾸고 실천하고자 결의한 사람들의 모임. 현재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이 모임은 도법 스님을 중심으로 6만리 도보 전국 순례를 마친 뒤 생명평화마을 건설을 모색 중이다.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 문화부 SNS 플랫폼 관련 링크



[ 많이 본 기사 ]
▶ 민주, “근무시간 중 뻘짓거리하다 사고나면 공상?”...서해..
▶ [단독] 구속 기간 만료 박수홍 친형, 석방되나? … 검찰 기..
▶ ‘내후년 총선출마?’...박지원 “대선 나오라는 사람이 제일..
▶ ‘인구절벽’에 대한민국 침몰 위기… 성장 모멘텀 상실 징후..
▶ 우크라, 2014년 러시아에 뺏긴 크름반도도 탈환 가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필로폰 팔아 2500만원 번 병장 … ..
‘내후년 총선출마?’...박지원 “대선 나..
‘국정농단’ 최서원, 악성댓글 누리꾼 ..
SSG 승리의 부적 … ‘족발집 회식’
부산 서면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서 영..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