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11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北 무단방류 ‘임진강 참사’ 게재 일자 : 2009년 09월 08일(火)
軍은 판단 실수, 靑은 시스템 오류
보고 안하고… 보고 받고도 묵살… 늑장 대응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9·6 임진강 참사’는 임진강 수위급상승 문제를 단순 재해로 규정해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군의 판단 오류와 남북이 얽혀 있는 임진강 수계문제를 국내의 일반 댐 붕괴대비 매뉴얼에 입각해 기계적으로 대응한 청와대의 기능주의적 자세 때문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합동참모본부는 6일 새벽 임진강수위 급상승 사태를 사단 상황실로부터 보고받았다.

임진강 상류 필승교지역을 경계중이던 초병이 이날 오전 2시50분경 임진강 수위가 1m에서 1.2m로 상승한 것을 육안으로 확인, 상황실에 보고했고, 이 정보는 연대와 사단, 군단을 거쳐 합참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합참은 이것이 북한관련 안보상황이 아닌 단순재해라고 판단,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았다. 수자원공사 및 지자체와도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인접 지역의 사단과도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임진강 하류에서 훈련중이던 인접 지역 사단 소속 전차 10대와 50명 전차부대원이 수몰될 뻔한 것이다. 이 전차부대는 이날 오전 5시15분경 급격히 강물이 불어나는 것을 목격한 뒤 겨우 대피를 시작했다.

합참의 청와대 보고는 임진강 수위상승 이후 북측 어린이 시신이 떠내려왔을 때 처음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합참이 임진강 수계상승 문제에 대해 선 보고하지 않았고, 북한 어린이 시신이 떠내려온 후 보고가 이뤄졌다”면서 “임진강 수계문제가 군관련 상황이 아니라서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안일한 대응 또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임진강 수계상승문제를 보고받았으나 이 문제를 재해 차원에서 접근해 일반 댐 붕괴 매뉴얼에 입각해 대응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임진강 사태를 보고받은 것은 6일 오전 5시15분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 문제를 국내의 댐 붕괴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을 뿐이다. 당연히 외교안보수석실은 임진강 수계문제가 북한과 관련된 안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보적 관점에서 종합 접근하지 않았다. 임진강 문제를 낙동강, 영산강 등 국내 일반 강과 동격에 놓고 재해사태 차원에서 접근했기 때문이다. 청와대엔 국내의 재해 및 안보 상황을 총괄수렴하는 위기대응센터가 24시간 가동되고 외교안보 대북현안은 외교안보수석실이 총괄하지만 임진강 수위 급상승문제는 북한이 관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재해 매뉴얼이 기계적으로 적용돼 참사가 커진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진강의 경우 군, 안보, 북한과 관련되어 있는 만큼 기존의 댐 붕괴 매뉴얼을 보완해 안보관련 사안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숙기자 musel@munhwa.com
[ 관련기사 ]
▶ 軍, 초기 오판… 靑에 늑장 보고 靑, 안보문제 종합 판단 ‘失機’
[ 많이 본 기사 ]
▶ “정말 기적같다”… 60년만에 우승 베트남 전역이 축제장
▶ “새끼 보호하는 닭처럼 싸웠다”… ‘퇴장당한 박항서’에 찬..
▶ “근무중 와이파이 끊는다고 투쟁?… 현대차 노조원인게 부..
▶ 성인배우 이채담 “남자분들은 나를 많이 아실 것”
▶ ‘박항서 매직’ 또 베트남 홀리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새끼 보호하는 닭처럼 싸웠다”… ..
‘3년7개월간 불륜’ 들통난 현직 판사에..
엘사 때문에 등골도 휘고 맘충도 됐다..
글로벌 시장 향해 ‘으르렁’… K-팝 ‘D..
안중근 재판 묘사한 그림, 국가문화재..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와이파이 투쟁’ 내부 역풍 스포츠·영화 동영상 보면서 위험천만 車부품 조립작업 사측, 사용시간 제한했다 노조 특근거부에 다시 풀어 조합원들 “주위서 비웃어” 현장·홈피서 잇따라 항의현대자동차 노조가 회..
ㄴ 동영상 빠진채 車조립… 임금 2배인데 생산성은 70%수준
“정말 기적같다”… 60년만에 우승 베트남 전역이 축..
“서울 年 1763명 초미세먼지 탓 조기사망 확인”
한국당, ‘4대 비리’ 연루자 무관용 공천 배제
line
special news 장희웅 “여동생 장지연 돌아이, 김건모는 기인”
탤런트 장희웅이 여동생인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가수 김건모의 열애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장희웅은 1..

line
감찰무마 의혹 조국 피의자신분 곧 소환
불법에 몰염치, 내년 예산 정당성 있나
핀란드 내각 19명중 여성이 12명
photo_news
‘박항서 매직’ 또 베트남 홀리다
photo_news
성추문 김건모, ‘미우새’서 못 본다…“추가촬영..
line
[지식카페]
illust
공전궤도 변하고 충돌로 분리되고… 영원불변한 ‘행성’은 없다
[Global Focus]
illust
젊은층·중도성향 부동층 ‘브렉시트 저지’ 전략적 투표 최대변수
topnew_title
number “새끼 보호하는 닭처럼 싸웠다”… ‘퇴장당한..
‘3년7개월간 불륜’ 들통난 현직 판사에 정직..
엘사 때문에 등골도 휘고 맘충도 됐다!
글로벌 시장 향해 ‘으르렁’… K-팝 ‘DNA’ 심..
hot_photo
양준일·태사자, 뉴트로 정수 ‘슈가..
hot_photo
성인배우 이채담 “남자분들은 나..
hot_photo
택시와 충돌사고 낸 BTS 정국 기..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