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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09년 10월 22일(木)
상무 21명 전역, 프로축구 막판 변수로
김용대·고슬기 등 소속팀 복귀… 포항·성남 “단비” 페이스북트위터구글
K리그여!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해 각 구단들의 막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한층 튼실히 단련된 광주 상무소속 21명의 선수가 22일 전역해 일제히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들은 정규리그 남은 2경기에 소속팀 멤버로 출전할 수 있고 소속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경우 출전경기 수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이들의 복귀를 가장 반기는 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주말 K리그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포항이다. 포항에 복귀하는 김명중과 고슬기는 이번 시즌 26경기를 치르면서 뽑아낸 30골 가운데 17골(10골 7도움)을 합작, 지난 4~7월까지 이어진 광주의 K-리그 선두 행진의 일등공신이었다. 이 둘은 22일 전역해 곧바로 원소속팀인 포항에 복귀, 당장 주말경기부터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공교롭게도 김명중과 고슬기의 팀 복귀전 상대는 광주다.

성남도 국가대표급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태윤과 신동근, 박광민이 돌아와 로테이션 시스템을 원활히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성남은 현재 리그 4위(승점 42)로 플레이오프 6장의 티켓 중 남은 3장의 티켓을 놓고 전남·인천(이상 승점 40)·경남(승점 37) 등과 혈전을 벌이고 있다. 성남으로서는 이들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은 셈.

경남FC는 2007년 6강을 이끌었던 골키퍼 이정래가 복귀해 김병지와 함께 골문을 더욱 단단히 틀어닫을 수 있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미드필더 장경진의 복귀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드래곤즈 역시 올 시즌 광주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강진규, 송한복과 수비수 이완이 복귀, 전력강화를 노린다. 한편 광주(승점 30)는 1군 선수들이 대거 제대함에 따라 전력누수가 불가피하지만 정규리그가 2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꼴찌’대구(승점 23)에 승점 7점 차로 앞서고 있어 최하위는 면하게 됐다.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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