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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09년 10월 26일(月)
[AM7] 쇼맨십…퍼포먼스… ‘카리스마 무대’ 예고
英싱어송라이터 미카 내달 28일 첫 내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국내 광고에 쓰이는 음악을 보면 지금의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이미 국내 CF를 ‘점령’하다시피할 정도로 수많은 곡들을 삽입한 베이루트 출신의 영국 싱어송라이터 미카(26)는 그런 의미에서 트렌드의 정점을 찍은 뮤지션이다.

2007년 데뷔 앨범 ‘라이프 인 카툰 모션’(Life In Cartoon Motion)만으로 전 세계 60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고, 공연 마다 매진 행렬을 이루는 그의 행보는 신인으로는 보기 드문 족적이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로서 그는 4코드의 단순한 배열만으로 대중의 귀를 쉽게 낚아채는 작곡력을 지녔고, 보컬로서도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를 떠올리게 할 만큼 오페라적 고음의 소유자였다.

최근 내놓은 두번째 앨범 ‘더 보이 후 뉴 투 머치(The Boy Who Knew Too Much)’에서도 그는 1집의 흥겨운 그루브감을 빼놓지 않으면서 대중적인 멜로디와 실험의 사운드를 동시에 선보이며 뮤지션으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흥행 프로모터들의 ‘섭외 1순위’로 지목받는 미카가 첫 내한공연을 연다. 11월28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미카 라이브 인 서울’이란 제목으로 무대에 오르는 미카는 관객들을 흥겨운 도가니로 흠뻑 빠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흥분되는 공연이다. 그의 무대는 밴드 전체의 사운드가 보여주는 응집력이라기 보다 미카 자신의 퍼포먼스에 주력하는 1인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공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쇼맨십, 각종 치기어린 장치들을 이용하는 퍼포먼스, 현란한 댄스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 등은 모두 그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흔적들이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롤리팝(Lollipop)’ ‘빅 걸(Big Girl)’ ‘러브 투데이(Love Today)’ 등 제목만 떠올려도 쉽게 각인되는 히트곡들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학창 시절, 제도적인 교육 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왕따’의 길도 걸었던 미카. 음악적 재능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가 이번 내한 무대를 어떻게 꾸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02―3444―9969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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