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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09년 10월 29일(木)
이대진, 재활코치로… 프로야구 ‘리빌딩’ 시동
KBO, 김태균 등 FA 27명 공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한국시리즈의 감격이 가시기도 전에 프로야구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내년 시즌에 대비한 ‘리빌딩’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부진했거나 고령인 코칭스테프와 선수들을 퇴출시키는 등 물갈이에 나섰다.

KIA는 ‘V10’의 축승회를 마친 뒤 3일 만에 일부 코치와 선수들에게 ‘재계약 포기’를 통보했다. 김종모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봉근 2군 투수코치와 이광우 재활코치가 해고 통보를 받았다. 구천서 2군 작전수비코치는 한화로 옮겼고, 칸베 토시오 1군 투수코치는 건강상의 문제로 일본으로 돌아간다. KIA는 김정수 스카우트를 투수코치로, 백인호 히어로즈 코치를 작전코치로 각각 영입했다. KIA는 황병일 타격코치를 수석코치로 보직변경하고, 이건열 2군 타격코치를 1군으로 올릴 예정이다. ‘조범현 체제’의 완성으로 평가된다. 타이거즈의 ‘영원한 에이스’ 이대진(35)은 선수생활을 접고 재활코치를 맡게 된다. KIA 관계자는 29일 “이대진도 선수생활의 연장보다는 재활코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또 최경환(37)과 이재주(36)를 비롯해 투수 김영수(35), 장문석(34), 조동현(25) 등 선수 5명도 방출했다.

SK도 2007년 SK 창단 후 첫우승의 주역이었던 내야수 정경배(35)를 비롯해 손지환(31), 포수 허일상(30)을 방출했다. 정경배는 인천고 출신으로 2002년 삼성에서 SK로 이적한 후 8년간 SK에서 선수생활을 해왔다. 이에 앞서 히어로즈도 프로야구 통산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인 전준호(40)를 비롯해 6명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김태균(한화) 등 2010년 자유계약선수(FA) 27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FA 최대어로 꼽히는 김태균, 이범호가 소속된 한화와 이숭용, 송지만의 히어로즈가 6명으로 가장 많고 포지션별로는 투수 7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등이다.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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