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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09년 11월 12일(木)
언어영역 작년보다 다소 어려웠다
전문가들 “올 두차례 모의평가보다는 쉬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신종 플루’를 넘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여의도여고 한 교실에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수험생’들이 따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동훈기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은 올해 두차례 치른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항이 출제된 만큼 언어영역에선 상하위권 점수 격차가 다소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문화일보가 12일 오전 수능 1교시 언어영역 시험 후 입시전문가 3인의 분석 내용을 종합한 결과,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1교시 언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선 쉬웠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그러나 문제유형은 지난해 수능과 대부분 동일한 형태로 출제된 만큼 수험생들에겐 대체로 익숙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은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며 “중위권 학생이 상위권 학생에 비해 약간 더 어렵게 느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에 따라 “일부 여대나 중위권대학 등 (표준점수가 아닌) 100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의 경우엔 변별력이 더 커져 상하위권 점수 격차가 벌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언어영역이 워낙 쉬웠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언어영역은 다소 어려운 감이 있다”며 학생별 수준을 변별하기 위해 난이도 조절용 문제가 배치됐다”고 말했다. 문제유형과 관련해선 EBS교재의 반영비율이 높았고 일부 고난도 문제들의 경우 구체적 사례나 원리에 적용하는 문제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이사는 “지문은 짧아졌지만 적용하기와 추론하기 문제가 많았고 수리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있어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석록 소장은 “문학사적 의의, 교육적 가치 등을 바탕으로 작품을 선정, 세밀한 작품 감상 능력을 묻는 문제들이 집중 출제됐다”며 “새롭게 시도된 문제 유형 중에선 세밀한 읽기 능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정병헌(국문학) 숙명여대 교수는 “지난해 수능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능시험에는 1124개 시험장에서 67만7834명이 응시했다.

송길호기자 khs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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