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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09년 11월 18일(水)
출산율 여전히 ‘꼴찌수준’ …한국 1.22명
세계는 2.54명… 유엔, 세계인구 68억2940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한국이 올해도 여전히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세계 총인구는 68억294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97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18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09 세계인구현황보고서(한국어판)’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4830만명으로 세계 26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전 세계 평균(2.54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22명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21명)에 이어 끝에서 두번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엔 보고서가 지난 5년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난해 자료만 갖고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출산율로만 놓고 보면, 한국의 출산율은 1.19명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보다 낮아 세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인구가 2050년에는 4410만명으로 감소함으로써 세계 40위권 밖(41위)으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 1위는 중국으로 13억4580만명이며, 인도(11억9800만명), 미국(3억1470만명)이 뒤를 이었다.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는 네덜란드령 엔틸리스, 사모아, 바누아투 등으로 20만명이었다.

전세계의 올해 평균 합계출산율은 2.54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선진국이 1.64명, 개발도상국이 2.70명, 저개발국이 4.29명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하고 있는 세계:여성, 인구 및 기후’를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는 또 “기후변화가 빈곤을 악화시키고 소외 및 취약계층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사는 2억2000만명의 빈곤층은 보건서비스나 다른 안전망을 활용할 수 없어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7%의 부유층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50%를 배출하고 있는 반면 빈곤층 50%는 이산화탄소의 7%만 배출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김영번·박양수기자 zero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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