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0.28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0년 01월 05일(火)
서울시, 새해 행사때 구청 ‘반강제 동원’
“예산지원 가점 주겠다” 사나흘전 공문… 시 “협조 요청 수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서울시가 2010년 새해 첫 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차 없는 광화문광장’ 문화행사를 치르면서 사전예고 없이 갑자기 시내 구청에 출연요구를 하는 바람에 ‘반강제적’으로 출연단체를 동원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 참가단체와 일선 구청에 따르면 서울시는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빛축제’의 일환으로 ‘차없는 거리’를 운영하면서 25개 모든 구청에 공문을 보내 1일 광화문광장에서 예술단체들이 공연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청들이 공문을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28일과 29일. 공연단체 등 참가단체를 섭외하기에는 너무 촉박한 일정이었다. 모 구청 관계자는 “사전예고도 없이 갑자기 공문만 보내 공연을 요청해 당황했다”며 “공연하는 사람들이 새해 첫날 가족과의 약속 등 개인 볼일이 많은데 몇일만에 갑자기 공연팀을 꾸리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 공연단체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공연을 하려면 연습 등 사전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갑자기 공연을 요구하는 것은 권위주의 정권시대에나 있었던 일”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서울시는 관련 공문을 보내면서 차없는 거리 행사에 참가하는 구청에게는 올해 각 구청의 문화정책분야를 평가해 인센티브 예산을 지원할 때 5% 가점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청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공연단체 등 참가단체를 급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행사 참가 구청은 25개 구청 중 13개 구청으로 대부분 강북지역이었다. 구청예산이 비교적 넉넉한 강남지역의 구청들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모 구청 관계자는 “예산 배정을 미끼로 예고없이 갑자기 문화행사 참가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강제적인 동원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각 구청에다 광화문광장을 차없는 광장으로 운영하면서 공연할 수 있는 구청이 있으면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지 강제로 동원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 협조 요청에 응한 13개 구청만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초 문화정책분야 인센티브 평가에 이번 공연이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시청이 하는 일에 협조를 하는 구청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평수·신선종기자 pshan@munhwa.com
[ 많이 본 기사 ]
▶ 文 계승하려다 자기 색깔 못보여준 이낙연… 속타는 지지..
▶ 생후 하루 된 아기, 집에서 개에 물려 참변
▶ ‘같이 갑시다!’를 中대사관서 건배사로 외친 與의원
▶ 공해·도둑·뱀 없다는 울릉도에 뱀 출몰…어디서 왔나
▶ 도넘는 ‘秋·尹공방’에도 침묵… 文대통령에겐 계획이 있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親文적자 김경수 최대복병…정세균..
피격 공무원 형 “청와대, 어떤 지시했..
국민연금, LG화학 배터리 분할에 ‘반..
이건희 회장 28일 영결식…“사업장·집..
사전투표 6200만명 돌파… 선거 당일..
topnew_title
topnews_photo 취임 60일… 임기 3분의 1 소화수도권에서 이재명 지사에 밀려親文 껴안기 위해 文 정책 계승부동산정책 등 직접 챙기기 나서現정권과 차별화 분위기도 감지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낙연(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ㄴ 親文적자 김경수 최대복병…정세균 등판설도 무시못해
생후 하루 된 아기, 집에서 개에 물려 참변
추미애 “옵티머스 무혐의 감찰” 지시…사실상 尹 겨..
도넘는 ‘秋·尹공방’에도 침묵… 文대통령에겐 계획..
line
special news 아델, 45㎏ 감량 갸름 얼굴 눈길…“달라진 거 알..
다이어트에 성공한 영국 출신 가수 아델의 갸름해진 얼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

line
“공수처장 비토 불용” 巨與의 입법독재
‘같이 갑시다!’를 中대사관서 건배사로 외친 與의원
30억원 주택 보유세 5년뒤 4천만원…올해보다 3배..
photo_news
배우 이아현, 재미교포 사업가와 세 번째 이혼
photo_news
공해·도둑·뱀 없다는 울릉도에 뱀 출몰…어디서..
line
[10문10답]
illust
‘조두순 만기 출소’ 앞두고 신상정보등록제 구멍 논란
[김병종의 시화기행]
illust
“이젠 지쳤다”… 웃는 듯 울고 있는 광대의 고백
topnew_title
number 親文적자 김경수 최대복병…정세균 등판설..
피격 공무원 형 “청와대, 어떤 지시했나…정..
국민연금, LG화학 배터리 분할에 ‘반대’ 행사
이건희 회장 28일 영결식…“사업장·집무실 ..
hot_photo
김청, 데뷔 40년 만에 순백의 웨..
hot_photo
‘나훈아 사촌동생’ 나진기 “‘테스..
hot_photo
유승준, ‘비자발급 불허’ 강경화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