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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0년 01월 05일(火)
‘부르즈 할리파’… 부르즈 두바이 이름 바꿔
“높이는 828m” 최종 발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두바이의 이름이 4일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로 전격 교체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통령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에서 따왔다.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는 이날 부르즈 할리파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오늘 UAE는 인류 최고 높이의 건물을 갖게 됐다”며 “이 위대한 프로젝트는 위대한 인물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그가 “오늘 난 부르즈 할리파의 개장을 선포한다”고 말한 후 UAE 국기를 뜻하는 녹색, 검은색, 빨간색, 흰색의 낙하산들이 셰이크 모하메드의 거대한 초상화에 착륙과 동시에 외부 벽구조가 공개됐다.

이름 교체는 개장식 직전까지도 극비 사안으로 다뤄졌다. 시행사인 에마르사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할 당시에도 모든 문서에 건물 이름을 부르즈 두바이로 표기했다. 에마르사는 이름 교체 배경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다. 다만 지난해 두바이가 채무 상환 압박 속에서 UAE 수도 아부다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명칭 변경은 아부다비 통치자이면서 UAE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해석된다. 아부다비 정부는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두바이에 250억달러를 지원했다.

한편 부르즈 할리파의 최종 높이는 828m로 확정 발표됐다. 이는 기존 최고 건물 타이베이101(508m)보다 무려 320m가 높다.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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