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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0년 01월 13일(水)
상위 1%는 산다, 2700만원짜리 양주
초고가 설 선물세트 경쟁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설(2월14일) 대목을 앞두고 백화점과 호텔업계에서 ‘대한민국 1%’를 겨냥한 초고가 설 선물세트 판매 경쟁이 불붙고 있다. 다른 업체와 차별화하고 고급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상위층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것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로 2700만원짜리 위스키 ‘글렌피딕50(700㎖)’을 1병 한정 판매한다. 전 세계에 50병만 출시된 이 술은 국내에 2병이 수입됐다. 병과 은으로 장식된 로고 등이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신세계는 또 350년간 대물림된 선씨종가의 씨간장(500㎖)을 100만원에 판매한다. 이 간장은 불에 달이지 않고 100% 자연 발효로 맛과 향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도 2000만원짜리 코냑 ‘루이 13세 레어 캐스크(700㎖)’를 1병 한정 판매한다. 이 술은 ‘왕의 코냑’으로 전 세계 코냑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레미마르탱 루이 13세의 희귀판으로 고급 크리스털 병에 담겨 있다. 전세계적으로 786병만 출시됐다. 롯데는 또 위스키인 ‘매캘란 라리크Ⅲ(700㎖)’도 1900만원에 1병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와인 ‘샤토 페트뤼스 2005’를 1080만원에 5세트만 선보인다. 세계적인 와인 평가 잡지 ‘와인스펙테이터’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이 와인은 보르도 최고 와인으로 꼽힌다.

워커힐 호텔도 와인세트(샤토 라투르+샤토 마고+샤토 오브리옹 + 샤토 라피트 로트칠드)를 2010만원에 내놓았다.

심은정기자 ejsh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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