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문화탐방길 인기… 4년간 11만7000명 찾아

인천항 일대 도보 문화탐방길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천 중구는 월미도관광특구, 차이나타운, 인천항, 연안부두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인천항 누리길’ 문화탐방에 참여한 관광객이 지난 4년간 11만7000여명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항 누리길은 도보로 1~3시간 정도 걸리는 3개 코스로 이루어졌다. 이중 첫째는 인천역을 기점으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인천근대건축전시관, 한중문화관을 둘러보는 1시간 코스다. 둘째는 인천역,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홍예문, 내동교회, 인천아트플랫폼을 잇는 2시간 코스, 셋째는 인천역,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답동성당, 화교중산학교를 순환하는 3시간 코스다. 구는 또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 차원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소통이 가능한 인천문화관광 해설사 59명을 각 코스마다 배치하기로 했다.

인천 = 이상원기자 y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