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오서 코치도 금메달 포상금 받는다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를 지도한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도 정부 포상금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에 지급하기로 한 포상금을 기존과 같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한국 대표선수 메달 획득에 공헌한 지도자에게도 국적을 구분하지 않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표 선수 메달 획득에 공헌한 지도자에게 지급되는 경기지도자연구비는 국적 제한 규정이 없다”면서 “외국인 코치라하더라도 절차에 따라 관련 경기단체가 신청을 하면 지원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국적의 오서 코치는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의 공로가 인정돼 정부 포상금을 받게 됐다.

오서 코치는 이와함께 정부 포상금의 50%를 지급하기로 한 이건희 IOC 위원의 특별 지원금과 대한체육회 격려금 등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문체부는 당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지도자에게 금메달 4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