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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0년 04월 07일(水)
문성민, 국내복귀 ‘초읽기’… KEPCO “다른 팀 입단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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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배구 스타‘ 문성민(24)이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2008~2009 프로배구 드래프트를 앞두고 해외 진출을 선언한 문성민은 독일을 거쳐 올 시즌 터키 프로무대에서 뛰었다. 최근 끝난 터키 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문성민의 소속팀 할크방크는 아르카스에 1승2패를 기록해 탈락했다. 문성민의 귀국을 앞두고 에이전트사인 이카루스측은 국내 복귀를 위해 문성민의 국내 보유권을 쥔 KEPCO45를 비롯한 국내 프로팀들과 접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KEPCO측은 최근 이카루스 진정완 대표와 만나 지난해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며 국내 복귀를 타진했었다. KEPCO는 지난해 문성민이 독일에서 일시 귀국하자 연봉 1억1000만원과 동일한 수준의 보너스, 아파트 제공, 대학원 진학 보장, 2년간 출전 후 해외 진출 협조, 초상권 일임 등 나름대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문성민은 터키로 떠났다.

이카루스측은 KEPCO측의 이 같은 제안에 “그리스나 폴란드에서 연봉 30만유로(약 4억5000만원) 제안을 받았는데 너무 적다. 2년간 세금 제외 15억원과 이후 해외 진출을 보장한다면 입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카루스측은 ‘다른 팀 입단도 막지 않겠다’는 KEPCO의 제안에 몇몇 팀과 접촉했으나 국내 사정에 비해 과도한 액수를 요구해 대부분 구단은 확답을 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만 보는 상태.

이카루스측과 접촉한 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4년 또는 5년 계약에 최소 20억원 이상을 요구했다. 게다가 보유권을 쥔 KEPCO측에도 금전 또는 선수로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출혈이 너무 크다. 차라리 특급용병(상한액 28만달러·약 3억1500만원)을 들여오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아직 결렬시키지 않고 다른 구단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EPCO측은 “아직 에이전트의 말만 들어 본인의 의중을 모르겠다. 다음 주 문성민이 귀국하면 본인과 직접 이야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동윤 선임기자 dy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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