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D 전문펀드’ 1000억원 조성

정부는 3차원 입체(3D)산업 전문펀드 1000억원을 조성하는 등 3D와 콘텐츠·미디어 산업 육성에 1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2015년에 안경을 쓰지 않고 3D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며, 2020년에는 홀로그램 기술을 실현키로 했다.

정부는 7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콘텐츠·미디어·3D산업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콘텐츠·미디어·3D 산업과 함께 ▲사회서비스 ▲관광·레저 ▲교육·연구개발(R&D) ▲보건·의료 등을 성장 및 고용창출 가능성이 높은 5대 유망서비스 분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콘텐츠·미디어·3D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5대 유망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순차적으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고용문제는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비스산업은 소관부처가 불분명해 부처간 영역다툼이 일어나면 발전이 저해되는 만큼 부처간에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협·김석기자 jupit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