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中, 對北제재 동참’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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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천안함 조사결과 나타난 북한의 개입증거는 강력한 것이라면서 중국의 對北제재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원자바오 총리의 한국 방문을 통해 천안함 조사결과를 인정하고 지지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개입)증거는 강력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국제사회가 일치돼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평양에서 내외신 회견을 통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130t급 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천안함 조사결과를 조작이라고 반박한 이후 나온 것이다.

크롤리 차관보는 “중국은 조사의 증거들에 기초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국제적 노력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국이 북한의 행동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위협을 추가로 제한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