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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0년 07월 06일(火)
‘부부젤라 분다고 내 아들을 살해해?’
머리와 팔 등에 총맞아 숨져 남아공父 절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부부젤라 때문에 아들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있다며 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남아공과 프랑스전 월드컵 경기가 열린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나탈주 더반 지역에 살고 있는 아산다 셀레(14)는 이웃집 뒷마당에서 머리와 팔 등에 총 3발을 맞은채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아산다의 부친 산딜레 셀레는 최근 이사온 이웃집 주민이 부부젤라 소리를 싫어해서 평소 부부젤라를 자주 불어대던 아산다에게 총을 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산딜레는 당시 아산다가 친구집에서 축구경기를 TV로 보고 돌아오다가 친구들과 부부젤라를 불며 이웃집 마당을 지나던 중 총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를 좋아하던 아산다는 평소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기든 지든 부부젤라를 불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산다를 강도라고 생각하고 총을 쐈다고 주장했지만, 산딜레는 “당시 어둡지도 않았고 아들은 얼굴을 가리고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용의자는 자신이 총으로 쏜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히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대변인은 사건 당일 살인 용의자인 이웃집 주민을 체포했으며, 이후 그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다음달쯤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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