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타지역서 왔다고 무시하냐!” 말다툼 끝 이웃 살해

  • 문화일보
  • 입력 2010-07-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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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격분해 이웃 주민을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29일 이웃집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최모(6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8일 오후 3시20분쯤 양산시 물금읍 집 마당에서 함께 세 들어 사는 이모(여·6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이씨의 가슴 등 13곳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자수한 최씨는 “이씨가 평소에도 타 지역 사람이라며 무시하고 욕을 했는데 서로 심하게 다투다 순간적인 감정을 누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 =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

사이 안좋은 이웃집만 연쇄 방화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웃집들에 잇달아 불을 지른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천경찰서는 29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모(7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오전 0시9분쯤 서천군 마서면 김모(74)씨의 집에 불을 지른 데 이어 5분 뒤에는 200m 떨어진 정모(여·46)씨의 집에 불을 질러 정씨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집에 난 불은 내부 59㎡와 집기 등을 태워 11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1시간 만에 꺼졌으며, 정씨의 집에 난 불은 내부 89㎡와 집기 등을 태워 3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구씨가 평소 이웃 주민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천 = 김창희기자 chkim@munhwa.com

초등생 휴대전화 갖고 튄 고등학생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초등학교 여학생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남모(17·고1)양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양은 지난 1일 오후 4시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의 한 문구점 앞에서 시가 4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양모(8·초1)양에게 다가가 “문자 하나만 보낼 테니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말한 뒤 휴대전화를 받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양이 양양의 휴대전화로 친구들과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사용 내역을 확인, 검거했다. 조사 결과 남양은 “어린애가 비싼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호기심이 생겨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청주 = 고광일기자 kik@munhwa.com

경쟁업소 차량에 화공약품 뿌려

●…배달음식 광고책자에 소개된 자신의 음식점이 잘 보이도록 해서 책자를 배포한 데 대해 항의하는 경쟁 업소들의 차량에 화공약품을 뿌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9일 화공약품을 뿌려 차량을 훼손한 혐의(차량 손괴)로 김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0시30분쯤 대구 동구 모 연립주택 주차장에 세워 둔 A(53)씨의 승용차에 차량 도색을 벗기는 화공약품을 뿌리는 등 지난 27일까지 경쟁 업소를 운영하는 3명의 차량에 화공약품을 뿌려 1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A씨 등과 함께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해 제작한 통닭과 야식, 피자 등을 소개하는 광고책자에 자신의 통닭집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잘 보이도록 별도의 전단지를 덧붙여 배포한 데 대해 A씨 등이 항의하자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박천학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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