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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0년 11월 16일(火)
KTX 울산역 이용률 ‘대박’ 편의시설은 ‘빵점’
하루 8300명, 예상보다 많아… 주차장·자판기 태부족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경부고속철(KTX) 울산역의 이용인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울산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6일 KTX 울산역에 따르면 지난 1일 개통 후 14일 현재까지 울산역을 통한 KTX 이용객들은 하루 평균 8315명으로, 당초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예상한 5200여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울산역사의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KTX 역사 주차장의 경우 전체 647면의 유료주차장이 있으나 평일 오후에는 거의 만원 상태이며, 주말에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인근 도로변에 불법주차를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역사 내부에도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울산 남구 정모(45)씨는 지난 13일 서울로 가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나 결국 KTX타기를 포기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체크카드로 열차표를 구입할 수 없는 데다, 역사 내에 현금지급기마저 없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다중이용시설에 필수적인 커피 및 음료수 자동판매기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며, 다른 역사와 달리 탁송시설마저 없어 골프채 등 대형 물품을 보내야 하는 이용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울산역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당초 추정한 수치보다 훨씬 많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주차장은 현재 증설하기 위해 울산시 등과 협의하고 있으며 자판기, 현금지급기, 탁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하나 둘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 곽시열기자 sykwak@munhwa.com
e-mail 곽시열 기자 / 전국부 / 부장 곽시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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