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19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방
[정치] 北 연평도 포격 도발 게재 일자 : 2010년 11월 25일(木)
‘확전자제’ 발언 논란에 靑 뒤늦게 상황공개
김대변인 “전적으로 나의 실수” 사과의 뜻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비행기 폭격은 안 되는가. 자주포 이외에 더 강하게 대응할 방법은 없는가.”(이명박 대통령), “국회나 국민들 마음에는 속시원하게 했으면 좋겠지만 전면전 비화 가능성도 검토해 봐야 합니다.”(청와대 일부 참모)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감행된 23일 오후 긴급 소집된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오간 대화의 핵심 내용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초기 대응과정에서 ‘확전 자제’ 발언을 했는가 하는 논란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논란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 참모들은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커지자 사흘 뒤인 25일 당시 벌어졌던 상황을 비교적 소상히 전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초기 보고를 듣고 “우리가 포로 대응 가격하는 그것밖에 안 되는가. 비행기로 때리는 것은 못 하는가”라고 물었다. 참모진이 현행 교전수칙의 현실적 한계와 북한의 무차별적인 추가 공격 가능성에 따른 전면전 비화 가능성 검토를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거듭 “포를 쏘는 것밖에 못한다는 얘기인데 좀더 과감하게 할 수 있는 게 없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참모들은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해야 한다”며 당시 다양한 시나리오를 따져가며 격론을 벌였다. 확전시 전면전 비화 가능성을 우려한 측은 “우리가 전면전으로 비화할 상황까지 감수할 것인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른 측에서는 “전면전까지는 아니라도 보다 강력하게 타격을 가해야 하지 않는가”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처럼 흔쾌히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장에 뒤늦게 들어온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논의내용을 한 참모로부터 전해듣고 언론에는 ‘이 대통령이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됐다. 이 대통령은 10여분 뒤 회의 중 TV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 확전 안 되게 관리지시’라는 자막이 뜨자 “누가 저런 소리를 했는가”라며 화를 냈다. 당사자인 김 대변인은 25일 “전적으로 발언을 잘못 전달한 나의 실수다. 대통령이 그같은 말씀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
e-mail 김상협 기자 / 경제부 / 부장 김상협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해병대 태권도 하극상…상병이 하사 폭행 뇌진탕
▶ ‘경비원 코뼈함몰’ 미스터리…경찰 왜 범인을 호텔 데려다..
▶ 금태섭 “文대통령, 무책임·무능”…진중권 “유체이탈”
▶ 트럼프가 백악관을 떠나는 방식…‘예포·레드카펫’ 국빈출..
▶ ‘밥심’ 최제우 “12살에 시체 닦는 장의사 알바”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컨트롤타워 공백’ 삼성… 대규모투..
한번 걸러 한번 오보… 혼란 부르는 ..
文정부 늦었지만 ‘탈북’할 때다
한국경제, 소득주도성장론과 재정 중..
“초등생 추행 의혹 가해자 부모가 피..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安과 1대1’ 가장 껄끄러워‘진흙탕 野단일화’도 해볼만일부선 “야권 분열 노리고민주당서 安 띄운다” 분석도與..
mark해병대 태권도 하극상…상병이 하사 폭행 뇌진탕
mark금태섭 “文대통령, 무책임·무능”…진중권 “유체이탈”
‘경비원 코뼈함몰’ 미스터리…경찰 왜 범인을 호텔..
“文, 김정은과 ‘평화비전 공유’ 착각이 문제”
文정부 ‘직권남용 부메랑’… 작년 1만4008건 고발당..
line
special news ‘밥심’ 최제우 “12살에 시체 닦는 장의사 알바”
가수 겸 배우 최제우(최창민)가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18일 방송된 SBS플러스 ..

line
“북한과 韓·美 연합훈련 협의하겠다는 것은 자해적..
정인이 뒷머리 때려 뼈 7㎝ 골절…승강기 탈때 팔로..
‘박원순 性추행’ 관련 징계 단 1건도 없어
photo_news
인천 중고차수출단지서 큰불…차량 80여대 불..
photo_news
양요섭, “가면 벗게 돼 시원섭섭”…5개월 간 ‘복..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잊은 줄 알았었는데’… 노래가 상기시켜준 ‘중학교 단짝친구’
[Leadership 클래스]
illust
전문성·추진력에 각국 정상보다 신뢰… 팬데믹 ‘의료 영웅’ 3인..
topnew_title
number ‘컨트롤타워 공백’ 삼성… 대규모투자·사업재..
한번 걸러 한번 오보… 혼란 부르는 기상청
文정부 늦었지만 ‘탈북’할 때다
한국경제, 소득주도성장론과 재정 중독이 만..
hot_photo
가수 존박, 코로나19 확진…무증..
hot_photo
‘좀비 셀피’로 10년형 받은 19세 ..
hot_photo
꽁꽁 언 얼음밑에서 85m 수영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