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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0년 12월 16일(木)
구제역 파주서도 발생… 경기 ‘초비상’
유전자 분석결과 ‘안동 구제역’과 달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구제역이 경기 양주, 연천에 이어 파주에서도 발생해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양주·연천 구제역의 유입 원인을 찾기 위한 염기서열 분석 결과, 5개 바이러스 유전인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경북 안동에서 유입된 후 변형됐는지를 놓고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경북에서 전파되지 않은 새로운 유입원이 있을 경우 구제역은 새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안동 구제역과 경기 구제역의 바이러스는 같은 ‘O’타입이지만 유전인자 639개를 정밀분석한 결과, 5~6개의 염기서열 유전인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안동 일원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유전인자는 같았다”면서 “(경기지역 구제역 유전인자)5~6개가 다르다는 것은 바이러스 타입이 다를 수도 있고, 안동에서 유입돼 변형됐을 수도 있어 인과관계를 정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아울러 구제역 피해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가축 소유자에 해외여행후 입국신고를 하지 않거나 소독을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등 의무·책임을 강화한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데 조속히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해외여행 관련 검역·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15일 경기 파주시 부곡리 젖소 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증상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제역은 모두 51건이 신고된 가운데 35건이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17만5541마리의 우제류가 살처분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2002년(16만555마리)을 넘어서 사상 최대 피해를 기록하게 됐다. 경북 문경시와 영덕군 한우 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민종·김만용기자 horizon@munhwa.com
e-mail 이민종 기자 / 산업부 / 부장 이민종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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