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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1년 01월 13일(木)
‘펭귄클래식’ 한국어판 100권째 나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출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고전문학전집의 대명사로 불리는 ‘펭귄클래식’ 시리즈의 한국어판이 3년 만에 100권째를 출간했다.

펭귄클래식코리아는 13일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장정판을 100권째로 펴냈다”고 밝혔다.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2008년 5월 톨스토이의 ‘크로이체르 소나타’, 오스카 와일드의 ‘별에서 온 아이’ 등 10종 11권 출간을 시작으로 이번 ‘시학’까지 88종 100권의 책 출간을 기록했다.

1935년 영국에서 시작된 문고판 책 펭귄북스를 모태로 한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1946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400여종이 출간됐다. 한국어판은 원본을 바탕으로 하되 영국 편집진과 한국 편집진의 상호 협의를 통해 한국 독자들을 위한 독자적인 펭귄클래식 판본으로서 편집하고자 했다. 한국어판 편집진은 “뛰어난 작품임에도 그간 소개되지 못했던 국내 초역작을 발굴하고, 타 세계문학전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문사회학의 명저와 에세이를 소개하거나 아동문학 걸작들도 포함해 대고전문학의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펭귄클래식코리아는 한국 최초의 소설이자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김시습)와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허균)을 영국 측과의 협의하에 목록화하고, 역으로 영국 펭귄클래식 시리즈에 한국 문학 작품들을 소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이상의 소설 및 시 작품 번역 출간을 영국 펭귄북스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0권째로 나온 ‘시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신이 세운 뤼케이온 학원에서 공부하는 제자들을 위해 초록 형태로 작성했던 작품이다. 한국어판은 고전문법의 석학인 로즐린 뒤퐁록과 장 랄로가 주해한 원본의 전체적인 틀을 따르되 우리 독자들의 이해도를 고려해 각 장별로 우리말 번역-그리스어 원전-주해 순서로 구성했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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