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1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인물일반
[인물] 게재 일자 : 2011년 01월 14일(金)
페루서 중남미 이민 106년 역사상 첫 한인시장 탄생
정흥원씨 찬차마요 시장선거 압승… 4년 임기 시작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한민족의 중남미 이민 106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탄생했다.

13일 주 페루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은 한인동포 정흥원(64)씨가 지난 2일 수도 리마에서 동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찬차마요 시의 4년 임기 시장에 취임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마리오 정으로 통하는 정 시장은 지난해 10월3일 치러진 선거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푸레르사 2011’의 후보로 출마해 34.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는 전 시장을 압도적으로 제친 큰 표차다. 정 시장은 “나는 특출나지 않은 보통사람이어서 여기 원주민들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아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정 시장은 “페루는 2년 이상 출마지역에 거주한 영주권자라면 외국인이라도 대통령 및 국회의원을 제외한 공직에 출마할 수 있어 출마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1986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났던 정 시장은 1996년 페루에 정착해 음식점 및 생수사업을 해왔다. 특히 사업을 하며 안데스 현지의 가난한 사람을 돕는 ‘빈민의 대부’로 알려진 것이 이번 선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장은 “한국 등에서 자녀 둘을 잃었기 때문에 이들의 사정이 남 같지 않았다”며 이들을 돕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들이 영양부족 등으로 앓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도 아프다”며 “기회와 능력이 된다면 무료 어린이 병원을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후 향후 포부에 대해 정 시장은 “과거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국내외 지인들의 도움을 통해 낙후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찬차마요의 주 생산품인 커피의 질 향상을 꾀해 수출을 많이 하고 시골지역에 보건소 건립과 새로운 시장 건설을 통해 경제적, 의료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주 페루 대사관의 김완중 공사는 “이민을 와 성공한 한국 동포가 현지에 도움을 주고 시장에 앞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준우기자 jwrepublic@munhwa.com
e-mail 박준우 기자 / 국제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돈·권력·섹스 얽힌 ‘리얼 드라마’ 20대 여주인공 ‘항복’
▶ “박항서, 사랑해요”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베트남 또 ‘열광..
▶ 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만 보지 ..
▶ “너무 억울합니다”…5천만원 포드 차량 부순 차주의 사연
▶ 손혜원, 박지원 ‘배신의 아이콘’ 맹공…朴 “대응할 가치 못..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비방전 그만두겠다”…태국서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됐다가 추방‘러, 美 대선 개입 정보 보유’ 발언으로 파문…러 억만장자와 염문 돈..
mark ‘박항서 매직’ 베트남, 승부차기로 요르단 꺾고 8강행
markSF 영화 속 ‘플라잉카’, 하늘 난다…한국은?
“박항서, 사랑해요”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베트남 또..
손혜원, 박지원 ‘배신의 아이콘’ 맹공…朴 “대응할 ..
“너무 억울합니다”…5천만원 포드 차량 부순 차주..
line
special news 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
밴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48)가 가수 육중완(39)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18일 페이스북에 “다..

line
“김정은 정치자금 최대 5조원…대북제재로 고갈 시..
“여기가 창성장인가요?”…손혜원 논란에 목포 ‘북적..
‘SKY캐슬’ 22.3%…‘도깨비’ 넘어 역대 비지상파 1..
photo_news
‘알함브라’ 이시원 “서울대 출신? 또다른 나일..
photo_news
전진, ‘미우새’서 가족사 고백…“24세때 친모 처..
line
[북리뷰]
illust
모범생으로 사는 나, 식민통치의 결과물
[인터넷 유머]
mark장수와 건강의 비결 mark남자의 두 마음
topnew_title
number ‘32세 8개월’ 지은희, LPGA 개막전 정상…한..
여성 부하에 ‘정자과장’ 농담…법원 “성희롱..
강동구 아파트 1층서 화재…1명 사망·17명 병..
‘압도적 전력’ 파퀴아오, 마티세에 7라운드 ..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올리고 “도살 때문..
hot_photo
1600만팬 거느린 ‘세상에서 가장..
hot_photo
‘유승준 사태’ 나비효과…연예계..
hot_photo
세계최고령 남성 113세 日 노나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