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제상황 나쁘다”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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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1-01-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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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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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 성장, 3% 물가’를 올해 경제 목표로 내걸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여론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안보 상황에 대한 여론의 인식은 더욱 나빴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국가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나쁘다’는 응답이 61.2%로 ‘좋다’(28.4%)는 평가를 압도했다. 특히 ‘매우 좋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한 반면, ‘매우 나쁘다’는 답변은 14.1%에 달했다.

또 연령별로 부정적 평가는 30대 70.7%, 40대 64.5%, 50대 60.9%, 60대 이상 44.0%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젊은층에서 현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경제 상황을 묻는 질문에도 부정적 평가(51.2%)가 긍정적 평가(30.4%)보다 많았다. 다만 연령별 부정적 평가는 20대 38.4%, 30대 49.0%인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주거비, 노후대비 등의 압박이 커지는 연령층일수록 개인경제 상황에 부정적인 것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지속된 남북 긴장관계 속에 국가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도 극히 부정적이었다. ‘현재 국가 안보 상황이 어떻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나쁘다’는 응답이 70.2%에 달한 반면 ‘좋다’는 응답은 18.6%에 그쳤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는 ‘일자리 창출’(32.2%)과 ‘남북관계 및 안보’(31.7%), ‘소득 재분배’(16.5%) 순으로 꼽혔다. 20·30대는 ‘남북관계 및 안보’를, 40·50·60대는 ‘일자리 창출’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44.4%)와 부정 평가(46.7%)가 2.3%포인트 차이였다. 긍정 평가자들은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부분’으로 ‘일자리 창출과 같은 경제성장’(41.2%)과 ‘남북관계 및 안보’(21.7%)를 꼽았다.

부정적 평가자들은 역시 잘못하고 있는 부분으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25.5%), ‘남북관계 및 안보’(21.6%)를 지적했지만 ‘소득의 재분배 등 복지’(20.0%)와 ‘민주주의의 발전’(17.7%)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박영출기자 ev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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