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에는 가족과 게임을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게임을 함께하며 가족·친지와 정도 쌓고 새로운 가족 놀이 문화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31일 주요 게임업체들은 설을 맞이해 자사 게임 중 게임 조작이 쉽고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신개념 동작 인식 게임 Xbox 360 ‘키넥트’는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기기 좋아 설의 가족 놀이로 적격이다. 키넥트는 Xbox360에 연결해 사용하는 게임으로, 콘솔과 연결된 TV 앞에 서면 센서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복잡한 컨트롤러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없다. 송진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사업부 이사는 “키넥트는 2명이 대결을 펼치거나 다수가 돌아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설을 맞아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흥미진진한 가족 대항전을 펼치기에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 다운로드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는 ‘키넥트 스포츠’와 ‘키넥트 조이라이드’ 2종은 볼링, 축구, 육상, 탁구, 레이싱 등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게임 포털 ‘플레이엔씨’(plaync.co.kr)에서 다양한 가족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손자와 할아버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인장기’, 블록을 없애며 상대와 대전을 펼칠 수 있는 퍼즐 게임 ‘비쥬마츄’ 등이 가족 게임으로 꼽힌다. 태블릿PC를 통해 고전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모노폴리’, ‘카탄’ 등 유명 보드게임이 모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 나와 있다.

귀경·귀성길에 차 안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알까기 게임의 스마트폰 버전인 ‘전국민의 알까기’, 장기나 오목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민병기기자 mingm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