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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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랑구 망우역 주변에서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면목천 2.9㎞ 구간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면목천은 지난 1992년 복개된 뒤 4차선 도로와 주차장 등으로 이용돼 왔다.

시는 면목천의 복개 콘크리트 등 인공 구조물을 철거하고, 수변에 나무와 풀 등을 심어 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와 체육시설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면목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면, 용마산에서 중랑천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심 녹지축이 형성된다.

최명식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