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달’ 스마트폰 ‘4월大戰’ 스타트 !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

‘4월은 잔인한 달!’

국산 스마트폰과 외산 스마트폰 간의 ‘한판 대결’이 4월 중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4월 삼성전자의 차세대 핵심 스마트폰인 갤럭시S II가 KT와 SK텔레콤, LG 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서 전파 인증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파인증을 받은 모델은 ‘SHW-M250S/K’ 등 2가지이며, 모델명으로 추정해 볼 때 각각 SK텔레콤과 KT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 U＋에서 출시될 제품의 경우 좀 더 시간이 경과한 뒤 전파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전파 인증을 받은 갤럭시S II의 경우 KT와 SK텔레콤으로 출시되는 제품의 사양이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경우 통신사별로 디스플레이 크기 등 일부 사양을 다르게 만들어 제품을 출시했다.

갤럭시S II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3인치 슈퍼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8.49㎜의 초박형 두께, 풀HD 영상의 촬영 및 재생 지원, 800만 화소 카메라, 165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해 사양 측면에서 기존의 안드로이드폰과는 차원을 달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S II는 또 ▲리더스 허브 ▲게임 허브 ▲소셜 허브 ▲뮤직 허브 등 편리한 허브 기능이 보강되고, 시스코와 사이베이스, 어도비시즈템즈 등과 협력을 통해 보안과 멀티미디어 기능도 대폭 강화돼 향후 출시될 애플 아이폰 5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도 오는 4월 옵티머스 블랙(KT로 출시)을 내놓고 그동안 열세를 면하지 못해온 하이엔드(최고급 사양)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모토로라(아트릭스, KT 및 SK텔레콤으로 출시), 소니에릭슨(엑스페리아 아크, SK텔레콤으로 출시) 등 외산 휴대전화 업체들도 일제히 4월에 개성 있는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하고 국산 스마트폰과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 4월에는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의 차세대 핵심 스마트폰이 대거 국내에 출시된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제품은 도태될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