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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1년 05월 02일(月)
“카카오톡 잡아라” 점점 커지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
포털·이통사‘우후죽순’ 신규서비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카카오톡’이 기존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밀어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자 이와 유사한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은 물론 이동통신사들까지 뛰어든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신규 서비스업체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톡은 “우리 경쟁 상대는 6억명 회원의 페이스북”이라며 압도적 우세를 굳힐 방침이다. 카카오톡은 한마디로 ‘대세’다. 10~30대 젊은층에선 이미 문자메시지를 밀어낼 정도다. 출시 1년 만에 1000만명 회원을 확보했다. 회원들의 충성도도 높다. 1000만명의 이용자 중 800만명이 매일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에 보내지는 메시지 수도 무려 2억건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카카오톡을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해외 진출을 통해 1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아성엔 일단 포털3사가 맞서고 있다. 지난해 6월 다음은 마이피플을, SK커뮤니케이션즈는 8월 네이트온UC를 선보였다. 올해 포털 1위 네이버는 ‘네이버톡’을 내놨다. 네이버톡은 카카오톡과 유사한 서비스지만 미투데이, 블로그 등 기존 네이버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조했다. 마이피플은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서비스를 추가했다. 네이트온UC도 웹과의 연동이 강점이다. 웹과 동시에 로그인이 가능해 웹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대화할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시장엔 이동통신사 등 대기업들도 뛰어들었다. KT는 지난해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인 ‘쇼톡’을 출시한 데 이어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올레톡’ 출시를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카카오톡에 트위터 기능을 결합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와글’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음성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소셜톡’을 최근 선보였다.

민병기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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