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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1년 05월 04일(水)
‘만취운전’ 추신수 경찰에게 길을 묻다…
알코올농도 0.2% 기준치 2배… 소속팀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가 만취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지난 2일 새벽(현지시간) 오하이오주의 셰필드레이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입건됐다고 4일 밝혔다. 추신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무려 0.201%로 현지의 법정기준치(0.08%)를 2배 넘게 초과했다. 한국의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추신수는 셰필드레이크에서 2일 새벽 2시25분쯤 자신의 흰색 캐딜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경찰관에게 길을 물어보았다가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잘 찾아가는지 보려고 뒤를 따르던 경찰관에게 지정된 차선을 위반하고 자전거도로를 침범하는 등 이상행동이 포착돼 결국 음주 테스트를 받았다. 추신수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신수에게도 얘기했다”며 “인디언스 조직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사건의 진척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구단의 제재와 같은 사안은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주축 선수가 경기장 밖의 추태로 최근 클리블랜드의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점에서 추신수는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는 성명을 통해 “가족과 동료, 팬들, 야구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하는 클리블랜드를 산만하게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해 들어 데릭 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코 크리습(오클랜드) 등에 이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여섯번째 메이저리거가 됐다.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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