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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1년 06월 14일(火)
MJ “핵 보유만이 북핵 저지 수단”
아산정책硏 포럼서 ‘전술핵 재배치’ 역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정몽준(얼굴) 전 한나라당 대표는 13일 “중국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할 의도가 없어 보이고, 미국은 북한과의 계속되는 성과 없는 협상에 지쳐 보이며 아마도 북한 핵 프로그램의 전면적 폐기보다는 비확산이면 만족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 플래넘 2011 핵의 미래’ 개막식 연설에서 “핵무장된 북한과의 평화적 공존은 전혀 가능하지 않다”며 “이것이 저를 포함한 많은 한국인들이 전술핵무기의 재배치를 요구하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이사장,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개리 새모어 백악관 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에 대항할 수 있는 핵무기 보유만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은 우리를 보호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북한 비핵화의 수단이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는 결정을 내린다면, 저 개인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하여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증한다”며 “이것만이 북한이 현재의 고립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은 한국을 세계로 이끈 사회시설과 산업에의 투자”라고 주장했다.

김세동기자 sdg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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