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의 서양건축사 등

★진중권의 서양 미술사: 모더니즘 편(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 = 부제는 ‘미학의 눈으로 본 모더니즘 예술의 세계’. 20세기 초반 아방가르드 예술운동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예술가들의 정치적 수사를 동원해 발표한 강령과 선언, 즉 ‘예술가 진술’을 중심으로 아방가르드 예술의 본질을 추적해나간다.

★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의 서양건축사(임석재 지음/북하우스) = 지난 2003년부터 2008년 사이에 총 다섯 권으로 출간된 ‘임석재 서양건축사’ 시리즈를 한 권으로 압축해서 정리한 서양건축 통사이다. 서양건축 통사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내용들을 담고, 저자 특유의 해설을 붙였다. 총 724장의 컬러 도판으로 현장감을 살렸다.

★강남 좌파 - 민주화 이후의 엘리트주의(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 = ‘이념은 좌파적이나 생활은 강남 사람 같다’는 일반적인 정의를 뛰어넘어 강남 좌파의 유형을 총 9가지로 분류해 총체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왜 모든 정치인은 강남 좌파일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며 2012년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인물비평을 가한다.

★베이징특파원 중국문화를 말하다(홍순도, 하성봉 등 지음/서교출판사) = 부제는 ‘베이징특파원 13인이 발로 쓴 최신 중국 문화코드 52가지.’ 중국 특유의 양다리 걸치기 전략부터 2인자의 철학, 중국인들의 관시문화와 배금주의, 음식문화 등 중국의 풍속과 뒷이야기를 컬러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들려준다.

★윤휴와 침묵의 제국(이덕일 지음/다산초당) = 1617년 대사헌 윤효전의 아들로 태어나 1680년에 사약을 받고 죽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윤휴의 삶을 추적했다. 조선 중후반기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송시열과 윤휴의 이야기에서부터 윤휴의 죽음 이후에 ‘침묵의 제국’이 된 조선의 실상을 보여준다.

★역사를 쓰다(이이화 지음/한겨레출판사) = 평생 역사와 더불어 살아온 학자의 진솔한 자서전. 감추고 싶은 가족사, 남달리 혹독한 유년기와 청년기를 거쳐온 신고의 세월을 선생은 진실하고 솔직하게 드러낸다. 때로는 철저하지 못했던 연구에 대한 반성,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한 발 뒤에 서서 방관했던 부끄러움도 담아냈다.

★무지개를 띄우는 행복마을(박영일 지음/이담북스) =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공동체 삶의 지혜와 함께 마을경영에 대한 희망을 전파한다. 특유의 ‘무지개 원리’에 의거해 감성적이고 실천적인 농촌 사랑 동기를 부여하며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적인 마을운영방안을 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