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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랜만입니다 게재 일자 : 2011년 09월 02일(金)
유안진 명예교수는… 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 80년대 청소년에 큰 인기
섬세·유려한 문체 돋보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1970년 가을 첫 시집 ‘달하’ 출판기념회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운데가 유안진 시인, 그 옆이 시인에게 천자문을 가르친 할아버지(오른쪽 두번째).
194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대전여자중학교, 대전호수돈여자고등학교를 나온 뒤 1965년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마산제일여자중·고등학교와 대전호수돈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가 1970년 서울대 교육대학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 1976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신여대, 단국대, 이화여대 등에서 가르치다가 1981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06년 서울대 교수직에서 퇴직한 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1965~1967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시 ‘달’ ‘별’ ‘위로’가 3회 추천돼 등단했고, 1970년 첫 시집 ‘달하’를 출간했다. 이향아·신달자와 함께 펴낸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1986)에 실린 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 방식이 돋보이며, 동양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기독교적 분위기를 담아 양자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시집 ‘절망시편’(1973) ‘물로 바람으로’(1976) ‘날개옷’(1978) ‘달빛에 젖은 가락’(1985) ‘영원한 느낌표’(1987) ‘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어라’(1993) ‘누이’(1997) 등이 있고, 수필집으로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1985) ‘그리운 말 한마디’(1987), 장편소설로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1990) ‘땡삐’(1993), 아동교육 전공서적으로 ‘한국전통 아동심리요법’(1985) ‘한국전통의 육아방식’(1988) ‘한국전통사회의 유아교육’(1991) 등이 있다.

1996년 한국펜문학상, 1998년 제10회 정지용문학상을 받았으며 그 밖에 소월문학상 특별상, 월탄문학상, 유심작품상, 이형기문학상, 구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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