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식수 전쟁 2017 등

★식수 전쟁 2017(새시 로이드 지음, 김현수 옮김/살림FRIENDS) = 전 유럽이 탄소배급제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가정한 2015년부터의 일기를 담은 소설 ‘카본 다이어리 2015’의 후속편.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기상 이변, 국경을 초월한 식수 전쟁, 정부와의 마찰 등 단순한 예측을 넘어 지구의 미래를 예리하게 그려냈다.

★식품정치(매리언 네슬 지음, 김정희 옮김/고려대학교출판부) = 부제는 ‘미국에서 식품산업은 영양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의 정책 자문위원을 지낸 전 뉴욕대 교수. 이 책은 그가 미국 식품회사들의 온갖 행태를 추적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백서다.

★3096일(나타샤 캄푸쉬 등 지음, 박민숙 옮김/은행나무) = 등굣길에 유괴되어 8년 동안 지하에 감금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오스트리아 소녀 나타샤 캄푸쉬의 자전적 에세이. 이 책은 유괴 사건의 피해자인 저자의 입으로 밝히는 갇혀있던 시간들, 탈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망치로 정치하기(박성현 지음/심볼리쿠스) = 공동체에서 참다운 개인의 권리를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정치철학 입문서. 한국을 거세게 휘감아돌고 있는 진보와 보수의 소용돌이를 파헤치고, 정치적 편가르기와 북한 전체주의 시스템에 대한 감싸기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장기비상시대 - 석유 없는 세상 그리고 우리 세대에 닥칠 여러 위기들(제임스 하워드 쿤슬러 지음, 이한중 옮김/갈라파고스) = 석유 고갈과 맞물려 심각한 상황을 연출할 가능성이 큰 기후 변화, 물 부족, 환경 파괴, 유행병 등 현 세대에 닥칠 여러 문제들을 경고한다. 동시에 대체 에너지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