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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1년 09월 30일(金)
‘황금노선’ 인천∼방콕… 14개 항공사 ‘취항 전쟁’
난립 경우 공급과잉 우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황금 국제선 노선’으로 꼽히는 인천∼방콕노선을 놓고 국내외 항공사들이 대거 취항계획을 밝히면서 최대 14개 항공사가 불꽃튀는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방콕이 전통적인 동남아 인기관광지인 상황에서 한류(韓流)붐으로 한국을 찾는 태국인 관광객도 급증하면서 최대 인기노선으로 떠올랐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4개사와 타이항공 등 5개사가 취항하고 있는 인천∼방콕노선에 신규 취항 6개사, 재운항 3개사 등 9개사가 추가 운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의 잇단 취항 움직임은 지난 8월 한국과 태국 간 4개 지정 항공사 운항제한 조건이 풀리면서 운수권 배분 없이 허가만으로도 취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저가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오는 8일부터 인천∼방콕노선을 주 4회, 티웨이항공이 오는 14일부터 각각 신규 취항에 나선다. 두 항공사가 예정대로 취항하면 인천∼방콕노선은 국내 7개 항공사 중 에어부산을 제외한 6개 항공사들이 모두 취항하는 최다 취항 국제선이 된다.

태국 써니항공과 크리스탈항공 등 4개 해외항공사도 신규 취항에 나설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항공도 오는 10월 말 운항을 재개한다. 비즈니스에어와 오리엔탈타이항공 등 3개 항공사 역시 인천∼방콕노선 재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14개 항공사가 인천∼방콕노선에서 양보없는 경쟁을 펼치게 될 경우 공급 과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 아닌데 취항 러시로 인해 일부는 적자 운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
e-mail 김남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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