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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1년 10월 07일(金)
경영혁신엔 ‘三間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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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어야 세상을 얻는다 / 허태학 지음 / 이지출판

1969년 중앙개발에 입사한 뒤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 삼성석유화학 등 ‘삼성맨’으로 42년을 근무한 허태학 사장은 ‘혁신의 전도사’로 불린다. 그는 가는 곳마다 신규 프로젝트를 맡아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다.

고객만족 경영, 6시그마, 지식경영 등 다양한 혁신 방법론을 앞세워 성과 창출이라는 확실한 결과를 보여줬고, 현역 시절 내내 전국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끈기와 열정도 보여줬다. 그가 ‘세상을 얻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훌륭한 와인의 맛을 보기 위해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듯, 기업도 인내와 끈기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한 경영 컨설팅 회사의 연구에 따르면 1935년 기업의 평균 수명이 90년이던 것이 1975년엔 30년, 2005년엔 15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이나 기업이 시간의 힘을 뛰어넘어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환희의 순간에 도취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혁신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혁신’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가죽을 벗겨 새롭게 한다는 것인 만큼 자신의 살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혁신 방법론의 밑바탕에는 인간(人間), 시간(時間), 공간(空間)이 모든 경영의 중심이 되는 ‘삼간(三間) 정신’이 있다”고 역설한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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