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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11년 10월 14일(金)
럼즈펠드, 보국훈장 최고등급 ‘통일장’
아산정책연구원 초청 방한 “亞와 FTA 체결, 美에 중요”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정부가 14일 방한 중인 도널드 럼즈펠드(79) 전 미 국방장관에게 보국훈장 중 최고등급인 통일장을 수여했다.

럼즈펠드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의 국무총리 접견실을 방문, 김황식 총리로부터 훈장을 서훈받았다. 정부는 한·미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럼즈펠드 전 장관에 대한 영예수여안을 의결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2001~2006년 국방장관으로 일하며 용산미군기지 이전, 주한미군 규모 재조정 등의 결정을 내렸다.

앞서 13일 럼즈펠드 전 장관은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강연에서 “북핵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마법 같은 해법은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러나 희망을 버리지 말고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도 북한으로 하여금 합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유인하지 못했다”며 “북한 정권의 목표는 자국민을 구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인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전 장관은 또 “미국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아시아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이라면서 “한·미 FTA가 3년간 백악관에서 보류되다가 이날 마침내 미 의회를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박준희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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