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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11년 10월 27일(木)
‘水難’ 태국 외교장관 ‘4대강’ 온 이유는…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한국 치수사업 배우고 싶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최근 강물 범람으로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태국 외교부 장관이 27일 남한강 4대강 사업 현장을 찾았다. 태국 수도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강 범람을 예방할 수 있는 치수사업을 한국으로부터 한수 배우기 위해서다.

이날 제1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수라퐁 토비착차이쿨 태국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방한하자마자 곧바로 경기 여주 남한강으로 달려갔다. 수라퐁 장관이 찾은 곳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남한강에 건설된 591m 길이의 이포보. 지난 22일 일반에 공개된 이포보는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 가운데 두번째로 길다.

4대강사업본부 소개로 이포보를 찾은 수라퐁 장관은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연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수라퐁 장관의 4대강 사업현장 방문은 태국측이 먼저 요청해와서 성사된 것. 수라퐁 장관이 26일 임재홍 주태국 대사의 신임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의 4대강 사업에서 치수 관련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서울 방문기간에 꼭 한국의 수자원관리 현장을 방문하고 싶으니 주선해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수라퐁 장관이 오는 29일 방콕 짜오프라야강 수위가 최고치에 도달, 물난리가 예고된 상황에서도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강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28일까지 신라호텔에서 처음 열리는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는 메콩강 유역의 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5개국이 참여한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e-mail 신보영 기자 / 국제부 / 부장 신보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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