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6.7.24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11년 12월 27일(火)
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가 살인 유도
檢 ‘이태원 살인’ 새 전모 밝혀… 사건의 재구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14년 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살인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두 명의 미국인이 서로 짜고 공모해 한국인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27일 문화일보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윤해)는 대법원에서 살인죄 무죄 판결을 받았던 교포 에드워드 건 리(당시 18세)가 주한미군의 아들인 아더 존 패터슨(당시 18세)에게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를 찌르라면서 칼을 건네자 패터슨이 조씨를 9차례 찔러 살해했으며, 그동안 에드워드는 살인 현장과 그 주변을 살피는 방식으로 살인 과정에 적극 가담했다고 결론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전문가를 동원한 정밀 조사와 진술 분석 기법 등을 통해 새롭게 밝혀낸 사건의 진상은 이렇다.

‘1997년 4월4일 오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햄버거 가게 안. 미국 국적의 교포인 에드워드는 배낭을 메고 있던 대학생 조씨를 발견한 뒤 친구인 패터슨에게 칼로 찌르라고 권했다. 에드워드는 이어 길이 22㎝의 칼을 패터슨에게 건넸다. 칼을 받은 패터슨은 가게 안 남자 화장실로 조씨를 따라가 혈중알코올농도 0.14%의 만취 상태였던 조씨의 목을 뒤에서 세 번 찔렀다. 조씨가 돌아서자 패터슨은 가슴을 두 번 찌르고 쓰러진 그의 목을 네 번 더 찔렀다. 조씨는 과다 출혈로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살인이 벌어지는 동안 에드워드는 화장실 세면기 앞에서 패터슨과 주변 동향을 감시했다.’

사건 발생 직후 패터슨과 에드워드는 서로 상대가 살인범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살인범으로 지목해 기소한 에드워드는 1999년 대법원의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14년이 흐른 뒤 패터슨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됐다. 재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우선 사건 당시 현장에 흩뿌려진 핏자국의 형태를 분석해 범인의 동선을 재구성했다. 6개월간의 수사 끝에 검찰은 패터슨의 진술은 직접 행위자의 특징을, 에드워드의 진술은 목격자 진술의 특징을 보인다는 사실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사건이 일어난 지 14년8개월, 패터슨의 공소시효 만료를 4개월 앞두고 수사를 마칠 수 있었다.

패터슨은 이르면 내년 4월쯤 국내로 송환돼 법정에 설 예정이다. 하지만 사건에 적극 가담했던 에드워드의 사법 처리는 불투명하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일훈기자 one@munhwa.com
[ 많이 본 기사 ]
▶ 이진욱 ‘고소녀’ 법률 대리인 사임…“신뢰관계 심각한 훼손..
▶ 한반도 기록적인 폭염 ‘예고’…“8월 첫째주 무더위 절정”
▶ ‘어찌 이런일이’…사촌 여동생에 150차례 몹쓸 짓 한 형제
▶ 낸시랭 ‘시선 끄는 가슴 절개원피스’
▶ “‘미인도’는 위작, 비율 안 맞아…천경자는 모델 앞에 두고..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배우 이진욱(35)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의 법률 대리인이 사임했다. 고소인 A씨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법무법인 현재는 24일 “저희 법무법인은 23일자로 배우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고소 대리인에서 사임했다”..
ㄴ ‘성폭행 혐의’ 배우 이진욱, 고소인 여성 속옷 DNA 일치
한반도 기록적인 폭염 ‘예고’…“8월 첫째주 무..
“‘미인도’는 위작, 비율 안 맞아…천경자는 모델..
황우석 ‘1번 줄기세포’ 등록 진통…증거자료 미..
line
special news ‘7억팔’에서 승부 조작범으로 추락한 유창식
메이저리그 입단 제의받았으나 어머니 위해 국내 잔류고의 볼넷 대가 500만원에 야구 인생 중..

line
‘어찌 이런일이’…사촌 여동생에 150차례 몹쓸..
알고 보니 선거운동, 관광버스 탄 주민들 과태..
“못쫓아오게 속옷까지 훔쳐라”…가출여성 성매..
photo_news
‘은퇴’ 강수진 “너무 행복해서 울 시간도 없었어요”
photo_news
낸시랭 ‘시선 끄는 가슴 절개원피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924) 44장 속물 - 20
illust
[인터넷 유머]
mark드러난 진실
mark헤어진 여자친구가 보낸 문자 메..
topnew_title
number 한국, 골프국가대항전서 A조 1위로 결승 진..
주식 거래시간 내달 1일부터 30분 늘린다…..
부산대교서 바다로 뛰어내린 여성 5분 만에..
부산·울산 가스냄새 원인 ‘오리무중’…괴소문..
개에 100m 쫓기다 강둑 옆 ‘꽈당’…개주인 ..
hot_photo
히로세 스즈 “어떤 세계든 물드는..
hot_photo
묘기시구 조타 ‘기가 막히죠?’
hot_photo
‘서머퀸’ 현아, 8월 1일 미니 5집..
회사소개 | 채용안내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 보호정책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