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여행기 등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여행기(빌 브라이슨 지음, 이미숙 옮김/알에이치코리아) = 솔직하고 위트 있는 입담으로 여행기뿐만 아니라 역사와 과학 교양서 등 여러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만들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빌 브라이슨이 이번엔 미국과 영국 여행기에서 보여줬던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호주로 옮겨왔다. 독자들은 낯선 나라 호주의 숨겨진 구석구석의 생생한 여행기에 더불어 불가사의한 역사와 때로는 답답한 정치사회적 사건, 유쾌한 문화 이슈, 원주민의 비애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성장의 한계(도넬라 H 메도즈 등 지음, 김병순 옮김/갈라파고스 펴냄) =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워 발간 즉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던 책으로 30년 만에 재출간됐다. 1972년 로마클럽의 연구 결과로 발표된 이 책은 멈출 줄 모르는 경제성장이 지구 생태계에 파멸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해 전 세계 독자를 충격에 빠트렸다. 1992년 2판이 나온 이후 올해 초판 발행 30주년을 맞아 세 번째 버전으로 새로 단장해 출간됐다. 이번에 나온 3판에서는 ‘생태 발자국 지수’를 새로 도입해 지구 환경이 처한 위기를 진단함으로써 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영역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초판의 메시지에 힘을 보탠다.

★어떻게 살 것인가(사라 베이크웰 지음, 김유신 옮김/책읽는 수요일) = 몽테뉴의 삶과 그의 대표작인 ‘에세’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어떻게 살아야 참되게 사는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한다. ‘죽음을 걱정하지 말라’에서부터 마지막 ‘인생 그 자체가 해답이 되게 하라’에 이르기까지 각 장은 ‘사랑과 상실을 이겨내라’, ‘나만의 뒷방을 마련하라’, ‘즐겁게 어울리고 더불어 살라’, ‘인간성을 지켜라’, ‘통제를 포기하라’, ‘평범하고 불완전한 사람이 되라’ 등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20가지 지혜가 담겨 있다.

★마오의 독서생활(꿍위즈 외 지음, 조경희 옮김/글항아리) =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현대 중국을 건설한 마오쩌둥(毛澤東)이라는 한 사람에 대해서만 잘 연구해도 중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고위관료들이 마오의 평생독서를 한 권의 책으로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1986년에 출간돼 판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상당한 권위를 갖고 있는 마오 참고서로 저자들은 마오와 평생을 함께 한 동지와 비서부터 그의 도서실 관리자, 영어교사를 역임했던 등 8명의 측근들이다.

★청소년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수잔 에바 포터 지음, 유재봉·심혜경 옮김/교문사) = 질풍노도의 시기에 놓인 청소년은 과격하고, 까칠하고,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힘든 존재다. 책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뇌과학을 청소년의 이해에 접목했다. 20년 이상 교사, 임상전문가, 상담사로 일했으며, 현재도 교육 및 임상상담사로서 청소년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는 저자는 그동안 교사생활을 통해 얻은 10대의 행동과 언어를 이해하는 방법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미래로 보는 세상(강창희 외 지음, 이정환 엮음/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 과거 100년에 걸쳐서 일어났던 일들이 이제는 50년, 10년, 급기야 월 단위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이다. 누구도 변화를 거부할 수 없고, 변화의 물결에서 벗어나는 순간 도태되고 마는 것이 오늘날의 시대다. 이 책은 27인의 전문가들이 사회, 경제, 기업, 정보기술(IT)산업, 과학기술, 인구변화, 교육, 감성, 생활 등 총 9가지 분야를 통해 미래를 내다본 미래예측 참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