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성폭행 하려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술에 취해 독거노인을 성폭행 하려다 실패하자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불잡혔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폭행치사 등의 혐의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1일 오후 8시30분쯤 의정부시 B(76.여)씨 집에 들어가 B 씨를 성폭행 하려다 실패하자 B 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범행 다음날 B 씨를 돌보던 독거노인 돌보미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19일 포천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집으로 가다 B 씨 집 대문이 열려있어 들어가게 됐다. 왜 그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