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 루스 펠터슨·그레이스 옹-얀 엮음, 황의방 옮김 / 까치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수상자가 1979년 이후 해마다 선정, 발표되고 있다. 1979년 첫 수상자는 미국 뉴욕 사계절 레스토랑·AT&T 건물·코네티컷주 글래스하우스 등을 건축한 필립 존스였다. 이 책은 수상자 1호인 필립 존스부터 2010년의 세지마 가즈요-니시자아 류에까지 31회에 걸친 프리츠커상 수상자 35명을 중심으로 건축가와 건축을 재조명한다.
최근 수상자로 출발해 30년을 거슬러 올라가며 이 책에 소개된 건축가는 페터 춤토르, 리처드 로저스, 장 누벨, 렘 쿨하스, 노먼 포스터, 렌조 피아노, 안도 다다오, 프랭크 게리, 리처드 마이어, I M 페이 등 대부분 한국에도 작품이 널리 알려진 거장들이다. 베이징(北京)국가경기장·런던테이트모던 등을 건축한 자크 에르조그-피에르 드 뫼롱, 브라질국회의사당·라틴아메리카기념관 등의 오스카르 니에메예르 및 도쿄(東京)시청·히로시마(廣島)평화기념관의 단게 겐조도 포함돼 있다.
35명 건축가별로 그들의 말과 글, 작품을 담고 있는 이 책에는 아쉽게도 스타건축가들이 한국에 지은 작품은 단 한 점도 등장하지 않는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2-01-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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