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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2년 02월 01일(水)
‘만성적자’ 청주공항 민간에 팔렸다
美 전문기업 참여 회사 운영권 255억원에 인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충북 청원군 내수읍 입상리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 운영권이 국내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민간업체에 매각됐다.

한국공항공사는 1일 청주국제공항 운영권을 30년간 청주공항관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55억원에 운영권을 인수한 청주공항관리㈜는 한국에이비에이션컨설팅그룹, 흥국생명보험, 미국·캐나다 공항 전문기업 ADC&HAS 등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회사다. 청주공항관리㈜는 공항운영증명 취득 등 인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청주공항 운영을 맡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공항시설 소유권은 지금처럼 국가와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해 활주로·계류장·터미널 등 주요 시설 확충은 국가가 담당하고 청주공항관리㈜는 면세점·식당 등 상업시설과 주차장 등 지원시설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승객이 국내선 118만8000명, 국제선 15만명으로 54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은 66억원, 비용은 118억원으로 매년 52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해 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계약은 만성 적자인 지방공항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공항에 민간경영이 도입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민간의 창의적 경영과 마케팅 활동으로 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의 공공성 담보와 활성화 대책 추진을 위해 청주시·청원군과 함께 공항운영권의 5%(약 14억원) 지분 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또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천안~청주국제공항간 복선전철 연장, 북측 진입로 개설, 화물청사 증축, 국제노선 다변화, 항공정비단지 조성 등 공항 활성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청주 = 고광일기자 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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