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최대 명절 ‘발렌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달달한 콘서트들이 연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박완규는 오는 11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발렌타인데이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론리 나잇(lonely night)’ ‘천년의 사랑’ ‘사랑해서 사랑해서’ 등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라이브 콘서트를 해온 박완규는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블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흡입력 있는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락밴드 ‘부활’과 김태원이 멘토로 참여한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의 우승자와 준우승자 백청강과 이태권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박완규는 이날 콘서트에서 그간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무대, 그리고 ‘나가수’에서 보여줬던 박완규만의 파워풀하고 진정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02―553―1157

데뷔 20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있는 김건모도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를 마련한다.

‘가장 김건모다운 음악’을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20주년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포함, ‘사람 김건모’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그의 노래 인생 이야기는 연인과 가족에게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촉매제가 될 듯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중가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가 좌절을 겪어본 김건모가 그다워질 수 있도록 도왔던 프로듀서 김창환이 함께 참여,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관객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오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친근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02―3446―5356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상곤·전우성·나성호·강균성)은 10, 11일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에서 ‘달콤한 청혼’이라는 콘셉트로 콘서트를 연다. 노을은 지난 2004년 ‘청혼’이라는 곡을 발표해 결혼식 축가 선호도 1위, 프로포즈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으로 선정됐을 만큼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메신저가 돼 최고의 사랑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서 노을은 네 남자의 호소력 강한 음색과 안정된 고음에서 나오는 달콤한 세레나데를 선물한다. ‘청혼’ ‘그리워 그리워’ ‘살기 위하여’ 등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웃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566―5490

안선희기자 sunnyah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