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책읽기>유머·감동·친절 ‘소통의 3가지 기술’

당신도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다 / 김근종 지음 / 북마당

어딜 가나 소통이 화두다. 직장, 정치권은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 부부간에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아 불만이 적지 않다. 어떻게 하면 불통의 벽을 허물고 소통을 할 수 있을까.

이 책 ‘당신도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다’에서 말하는 소통의 달인들의 언어에는 항상 3가지가 포함돼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다가올 수 있는 ‘유머대화’, 단 한마디를 해도 상대방이 들어 기분 좋은 말을 하거나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는 자세로 대화에 임하는 ‘감동대화’, 마지막으로 친절한 대화와 자세로 상대방을 대하는 ‘친절대화’다. 저자는 유머, 감동, 친절이라는 3가지 소통 기술 외에 말할 때의 표정과 태도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머대화를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거나 화난 표정으로 슬픈 말을 한다면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거북하게 들릴 것이란 얘기다. 마찬가지로 친절한 말을 하는 사람은 행동에서도 친절한 행동이 나오지 않으면 결국 친절한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심어줄 수 없다.

저자인 김근종 건양대 호텔관광학부 교수는 특급호텔 벨맨 출신으로 10여년간 관광산업 현장에서 소통 기술을 갈고 닦은 ‘소통 전문가’다.

김도연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