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건축을 꿈꾸다 등

★건축을 꿈꾸다(안도 다다오 지음, 이규원 옮김/안그라픽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젊은 시절부터 세계 각지의 건축물과 도시를 찾아다니면서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생활상과 건축으로 표현된 사람들의 꿈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책에서 그는 근대 이후부터 20세기에 이르는 동안 지어진 건축과 도시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곳들이 지금 우리의 생활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쳐보인다.

★아주 특별한 용기(엘렌 베스·로라 데이비스 지음, 이경미 옮김/동녘)= 미국에서 출간돼 지금까지 100만부 이상 판매된 성폭력 치유서의 20주년 개정판. 성폭력 치유 전문가들이 성폭력 피해자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치유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개정판은 사람마다 다른 치유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명상, 몸을 중심으로 하는 훈련 등 새로운 치유방식도 소개한다.

★한국 회화의 美(지순임 지음/미술문화)=한국 회화를 7개의 장르로 나누어 ‘한국인의 미의식과 미술’을 소개한다. 한국 회화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세계적인 ‘종교 예술의 백미’인 고려시대 불화, 회화 장르별로 다양하게 작품세계가 형성된 조선시대 산수화와 풍속화, 서민들의 삶과 감성이 묻어나는 민화, 문인과 사대부의 문자향이 느껴지는 사군자화까지 한국회화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남자의 물건(김정운 지음/21세기북스)=‘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등의 저서와 각종 강연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저자가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다. 관계에 치이고 삶이 외로운 남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특히 ‘이야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등 ‘나’를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때 삶은 즐거워지고 충만해진다고 말한다.

★하루 10분씩 100일동안 1000가지 창의적 글쓰기(보니 노이바우어 지음, 전소현 옮김/넥서스북스)= 매일매일 창의력을 키우면서 글을 쓰는 방법을 소개하는 실전 글쓰기 안내서. 매일 10분씩 100일 동안 1000가지 상황별 글쓰기를 통해 창의력과 꾸준함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법을 제시한다. 글 쓰는 데 필요한 항목을 8가지로 나누어 글 쓰는 힘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전법을 제시한다.

★우리 몸엔 죽이 좋다(한복선 지음/리스컴)= 요리연구가인 저자가 오랜 노하우를 담아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죽과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죽, 약재를 넣어 건강을 되찾아주는 약죽 등을 소개한다. 음식 재료와 약재들의 성질과 맛, 효능이 다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재료를 골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메뉴마다 재료의 영양과 효능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의학의 달인이랑 식사하실래요?(김응수·김명희 지음/행복우물)= 유명한 의학자들이 그렇게 훌륭한 업적을 쌓아 올리기까지의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했다. 아빠·엄마가 자녀에게 식탁에서 식사를 하면서 들려주는 가벼운 이야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등장인물들의 생애와 업적을 간략하게 압축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