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관심 선거구’ 여론조사-(上) 수도권>정세균, 삼청동 등 ‘부촌’지역서도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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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는 21~23일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 선거구 11곳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2일 ▲서울 종로 ▲동작을 ▲강남을 ▲경기 고양덕양갑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23일에는 ▲대구 수성갑 ▲광주 서을 ▲충북 청주상당 ▲충남 홍성·예산 등 4곳, 24일에는 ▲부산 북·강서을 ▲사상 ▲경남 김해을 등 3곳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2일 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서울 종로에서는 정세균 민주통합당(민주당) 전 대표가 새누리당 주요 후보들과의 양자대결에서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종로 선거구의 민주당 지지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반면, 새누리당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조윤선 전 대변인은 모두 소속 정당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 전 대표는 양자대결에서 이 전 수석보다 12.2%포인트 높은 38.5%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 전 대변인과의 대결에서도 12.8%포인트 높은 3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전 수석과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정 전 대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앞섰다. 또 조 전 대변인과의 양자대결에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조 전 대변인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 전 대표는 삼청동, 평창동 등 부촌(富村) 지역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1일 발표된 국민일보-GH코리아 조사에서는 정 전 대표(45.1%)가 이 전 수석(28.1%)에 17.0%포인트 앞섰으며, 조 전 대변인과의 양자대결에서는 45.9%대 28.3%로 17.6%포인트 앞섰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남상해 하림각 회장이 12.5%로 1위였으며 이 전 수석(10.6%), 조 전 대변인(10.2%), 공재덕 이웃사랑쌀나눔본부 대표(4.0%), 장창태 잃어버린 한국고대사연구회 부회장(2.0%)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정 전 대표(30.5%), 이성호 전 시의원(9.1%),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5.4%)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0.3%로 가장 높았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