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관심 선거구’ 여론조사-(中) 대구·광주·충청권>김부겸, 30대선 40.7% 지지율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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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는 21 ~ 23일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 선거구 11곳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 중이다. 23일에는 ▲대구 수성갑 ▲광주 서을 ▲충북 청주상당 ▲충남 홍성·예산 조사 결과를 싣는다. 앞서 22일에는 ▲서울 종로 ▲동작을 ▲강남을 ▲경기 고양덕양갑 조사 결과를 보도했고 24일에는 ▲부산 북·강서을 ▲사상 ▲경남 김해을 등 3곳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민주통합당(민주당) 최고위원이 당 지지율보다 8.0%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가능성을 보였다. 새누리당 소속 이한구 현 국회의원은 김 최고위원과의 양자대결에서 50%에 가까운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 선거구 11곳 여론조사 결과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서 양자 대결 시 이 의원은 47.6%를 얻어 25.2%에 그친 김 최고위원을 압도했다. 이 의원은 전 세대에 걸쳐 고른 지지를 얻었다.

김 최고위원은 30대에서 40.7% 지지를 받아 이 의원을 10%포인트가량 앞섰다. 적극 투표층(62.2%)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져 이 의원이 52.4%를 얻었고 김 최고위원은 26.4% 지지를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당 지지율(17.2%)보다 8.0%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아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 의원과의 큰 격차로 인해 한계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다.

앞서 국민일보 - GH코리아(2월21일) 조사에서는 이 의원이 49.6%, 김 최고위원이 25.2%를 기록했고 중앙일보 - 엠브레인(2월13일) 조사에서는 이 의원이 38.3%, 김 최고위원이 15.9%의 지지도를 보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이 의원은 32.0%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김대현 전 대구시의원(3.5%), 서성교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2.9%), 김성현 전 대구시교육감 후보 특별보좌역(1.8%), 김영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대구시연합회 부회장(1.8%), 정재웅 대구시통장연합회 법률고문(1.7%), 박기현 전 한국공인노무사회 감사(0.9%), 권은희 ㈜헤리트대표이사(0.4%) 등 다른 후보들은 5% 미만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22일 공천이 확정됐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6.7%에 달했고 민주당은 17.2%를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이 5.2%, 자유선진당이 3.3%였다.

민병기기자 mingm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