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보면 중국이 보인다>공연장 등 17개 문화공간 2015년 개관

광저우(廣州)로부터 고속철도로 1시간 만에 연결되는 홍콩의 서주룽문화지구(WKCD)는 홍콩에서 진행 중인 가장 중요한 문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주룽(九龍)반도에 해안 40ha 부지에 자리잡은 WKCD는 미술관, 공연장, 뮤지컬전용관 등 17개의 문화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이다. WKCD 진행담당 책임자인 루이스 류는 “다른 복합문화공간과 다른 점은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공간뿐 아니라 주거공간, 사무실, 호텔, 공원까지 들어서 단순한 문화 공간이 아니라 삶이 함께하는 마을로 조성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홍콩을 비즈니스 센터로서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 허브로 조정한다는 계획 아래 추진됐으나 오랫동안 변경· 수정되다 2008년 최종안이 나왔다. 2015년 개관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홍콩 = 최현미기자 ch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