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6.9.2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배영순의 방하 한생각 게재 일자 : 2012년 03월 29일(木)
과학의 무지와 착각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우리는 과학을 믿는다. 그 믿음은 맹신에 가깝다. 그러나 과학이 정말 진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우주는 물질이 4%,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96%로 구성되어 있다, 이른바 보이는 세계에 속하는 물질은 불과 4%밖에 안된다. 그런데 그 4% 중에서 과학이 관찰, 관측할 수 있는 것은 0.5%다. 허블망원경을 비롯한 최첨단 장비를 다 동원해도 관찰 관측할 수 있는 것이 0.5%라는 거다. 그러면 우주전체를 놓고 보면 어떻게 되는가? 과학이 해명할 수 있는 것은 5천분의 1밖에 안된다. 그러나 과학은 겸손을 모른다.

과학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 그 밖을 벗어난 이론이나 사실을 말하면 비과학적이라고 하고 미신이라고 한다. 정말 과학적이란 것이 뭔가? 과학과 비과학의 기준이 뭔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과학의 판단과 기준을 그대로 믿어도 좋은 것일까? 과학주의의 맹신이 더 위태로운 것이 아닐까? 과학주의는 오히려 진리와 진실을 구속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과학도 이미 권력이다. 패권주의 야망에 오염되어 있다. 과학은 과연 객관적일까? 그에 대해서도 이미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가 보고 싶은 욕망하는 세계를 보여줄 뿐이다’는 것이다. 근시안적이고 맹목적인 과학에 대한 자기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 하나의 경우를 보자.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가 안드로메다인데, 약 25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그러면 우리가 지금 관측하고 있는 것은, 250만년 전의 안드로메다에서 출발한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과학이 겨우 포착하고 있는 우주의 진실이란 것은 아득한 과거지사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 과거에 살고 있다. 착각, 착시 속에 살고 있다.

달리 생각해보자. 인류사라는 것, 역사시대는 수천 년 밖에 안된다, 선사시대를 거슬러 직립원인이 출현한 것이 50만년전, 인류의 조상이라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출현이 300만년전이다. 그러면 지금의 안드로메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250만년이 지난 오늘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거기에 어떤 생명체가 있는지, 어떤 문명이 있는지 모르는 일이다. 250만년 뒤에나 알 것이다.

현대과학의 실력이란 게 어느 정도일까? 달에는 물이 없다고 했다가 이제는 물이 있다고 한다. 불과 3년전의 이야기다. 우리가 자랑하는 현대 과학의 실력이란 게 그 정도다. 바로 가까이 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그 정도다.

그런데, 우리는 지구에만 생명체가 살고 있는 것처럼, 지구에만 고도의 문명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또 믿고 싶어한다. 지구만이 선택 받은 생명의 별로 이야기한다. 이게 가당한 믿음일까? 외계에 생명체가 있을까 라는 물음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물음이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뀐 것이 불과 수백년 전이다. 그러나 지구중심적 세계관, 지구의 인간중심적 세계관은 바뀌지 않았다. 인간의 착각과 무지가 그렇게 완강하다는 이야기다. 글쎄, 이 착각과 무지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 과학주의라는 과학병은 또 얼마나 더 위세를 떨칠 수 있을까?

배영순(영남대 국사과교수/ baeysoon@yumail.ac.kr)
[ 많이 본 기사 ]
▶ 김응수 “배역 작다고 안하면 그놈은 작은 배우다”
▶ 죽은 소 배에서 40대 추정 남성 시신 발견
▶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그녀들’…미스 트랜스 스타
▶ 아뿔싸…女세입자에 ‘야동’ 잘못 전송 80代 “눈이 침침해서..
▶ 한승연 ‘아찔한 초미니에 각선미 노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김응수 “배역 작다고 안하면 그놈은 작은 배우..
topnews_photo “관객 천만 영화 뒤에는 짙은 그늘이 있죠” “배역에는 크고 작음이 없는 겁니다. 단지 큰 배우와 작은 배우만이 있을 뿐이죠.”배우 김응수..
mark감시원과 성관계 강요…中파견 北여성 성적학대 심각
mark韓流 활용 ‘핀텐츠’·모바일 소매금융… 현지 특화로 승부..
죽은 소 배에서 40대 추정 남성 시신 발견
朴대통령 “비상시국에 농림장관 해임건의안 통..
피트·졸리, 본격 이혼소송… ‘이제부터 전쟁이..
line
special news 가수 정준영, 성추행 혐의로 피소…소속사 ..
소속사 “해당 여성 고소 직후 바로 취하”가수 정준영(27)씨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

line
갤노트7 교환하면 다음달 통신요금서 3만원 차..
‘태화강 수만마리 숭어떼’ 지진 전조? 기이하긴..
지진 나서 헐레벌떡 강변으로 대피했는데…주..
photo_news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그녀들’…미스 트랜스 스타
photo_news
골프채 대신 야구방망이…전인지, 연고전 시타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964) 46장 국개위 - 20
illust
[인터넷 유머]
mark남편의 휴식
mark흰색
topnew_title
number 살인혐의 일란성 쌍둥이 “내가 진범”…사법..
아뿔싸…女세입자에 ‘야동’ 잘못 전송 80代 ..
쌍문동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사망…부상..
놀이터 女초등생들 앞에 ‘30대 바바리맨’ 출..
침몰 이집트 난민선 사망자 최소 162명…“정..
hot_photo
한승연 ‘아찔한 초미니에 각선미..
hot_photo
이선빈 ‘걷기만해도 화보~’
hot_photo
정채연 ‘청순 미모의 끝판왕’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제호 : 문화일보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